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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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6실점 '와르르'…두산 충격의 선발 붕괴 [KS2]

기사입력 2021.11.15 20:14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의 국내 선발 에이스 최원준이 강판당했다.

최원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1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해 투구 수 65구로 4⅓이닝 투구에 그쳤다. 5회 말까지 던지지 못했는데도 안타 6개와 4사구 4개를 허용하며 6실점했다. 패전 위기에 몰린 최원준은 이날 두산이 질 경우 포스트시즌 통산 첫 패전을 기록한다.

최원준은 1회 말 선두 타자 조용호를 공 1개 만에 뜬공 처리했지만 다음 타자 황재균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초구를 스트라이크존에 꽂은 최원준은 2구째에도 직구를 택했는데 황재균이 가운데 몰린 공을 놓치지 않았다. 최원준은 이후에도 강백호와 유한준에게 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때에는 제러드 호잉과 장성우를 연달아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2회 말부터는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첫 두 타자 배정대와 박경수를 연달아 삼진 처리한 최원준은 심우준을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날 첫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 말에는 2사 후 강백호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 유한준에게 땅볼을 유도해내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 나갔다.

최원준은 4회 말에도 삼자범퇴를 기록했지만 5회 말를 넘기지는 못했다. 5회 말에는 첫 두 타자 박경수와 심우준에게 각 중전 안타와 번트안타를 허용했는데, 정재훈 투수코치의 마운드 방문에도 다음 타자 조용호에게 초구를 읽혔다. 조용호의 적시타 뒤에는 1사 만루에서 유한준을 맞히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더 허용했고, 다음 타자 호잉에게는 밀어내기 볼넷을 내 주며 강판당했다.

두산은 최원준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에도 불펜의 난조가 뼈아팠다. 최원준 뒤에 등판한 홍건희는 첫 타자 장성우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얻어맞고 바로 이승진과 바뀌었다. 1사 2, 3루 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이승진이 승계주자를 막으면서 최원준의 실점도 더는 늘지 않았다.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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