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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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FA 김신욱, 싱가포르 행...라이언시티와 3년 계약

기사입력 2021.11.15 18:3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무직 상태였던 김신욱(33)의 행선지는 대한민국이 아닌 싱가포르였다.

싱가포르 구단 라이언시티 세일러스FC는 15일(한국시간) 김신욱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이적했다. 김신욱은 지난여름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선화와 상호 해지로 팀을 떠났고 K리그 팀에서 관심을 보였지만, 싱가포르로 향했다. 

구단은 "김신욱의 제공권이 라이언 시티의 공격과 세트피스에 다양함을 더해줄 것이다. 하지만 그는 발밑 역시 뛰어나 지난 6월 싱가포르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에서 발로 득점을 터뜨렸다. 그는 주장으로 나왔고 한국은 스리랑카를 5-0으로 대파했다"고 전했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라이언시티는 지난 시즌 최초로 싱가포르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해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한다. 김신욱은 "라이언시티의 프로젝트는 열망이 있다. 난 지금 상황에서 구단이 갖고자 하는 비전을 소개받았고 향후 수년간 이어질 계획도 들었다. 난 즉시 함께하고 싶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상하이 선화에서의 시간을 즐겼고 수년 간 팬들이 보내준 성원에 감사드린다. 난 라이언시티와 함께 새로운 무언가를 세울 기회를 얻어 기쁘다. 난 앞으로 이어질 재미있는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김도훈 감독은 "김신욱은 우리 경기의 수준을 끌어올릴 특징을 갖고 있다. 난 그가 그랬던 것처럼 라이언시티의 프로젝트에 흥미를 느껴 기쁘다. 우리는 여전히 발전하고 있지만, 구단 구성원 모두의 노력과 김신욱이 우리에게 줄 추가적인 능력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고 자신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신욱은 지난 2009년 울산현대 선수로 데뷔했다. 2016년 전북현대로 이적해 2년 반 동안 활약한 그는 2019년 여름 상하이 선화로 이적했다. 그는 2012년과 2016년 두 차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2017시즌과 2018시즌 연속으로 K리그 챔피언을 차지했다. 대표팀에선 통산 56경기 16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라이언시티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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