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김현세 기자) 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1차전에 나설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선발 명단이 발표됐다.
허삼영 삼성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박해민(중견수)-김지찬(유격수)-구자욱(우익수)-강민호(포수)-오재일(1루수)-호세 피렐라(지명타자)-이원석(3루수)-김헌곤(좌익수)-김상수(2루수) 순서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삼성 타자들은 천적 최원준을 상대한다. 최원준은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36(25이닝 1자책) WHIP 0.88로 강했다. 이에 대해 허 감독은 "최원준이 우리에게 강하다. 단기전에선 고득점보단 저득점으로 간다고 생각하고 여러 복안을 가지고 라인업을 구성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해까지 두산에서 6년 연속 한국시리즈 무대를 함께한 오재일은 전 소속 팀을 상대로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한다. 이날 5번 타순을 맡은 오재일은 올 시즌 두산을 상대로 12경기에 나선 그는 타율 0.275(40타수 11안타) OPS(출루율+장타율) 0.858을 기록했다.
이에 맞서는 김태형 두산 감독은 정수빈(중견수)-호세 페르난데스(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양석환(1루수)-허경민(3루수)-박세혁(포수)-박계범(유격수)-강승호(2루수) 순서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올 시즌 대구에서 타율 0.320(25타수 8안타) OPS 1.317, 5홈런 10타점으로 맹활약한 양석환과 타율 0.571(14타수 8안타) OPS 1.468, 1홈런 4타점 2도루를 기록한 박계범의 활약에 이목이 쏠린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5번 타순까지 큰 변화를 주지 않은 두산은 대구에서 강했던 박계범과 최근 타격감이 뛰어난 박세혁이 포진한 하위 타선에도 기대를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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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