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KB손해보험이 케이타의 38득점을 앞세워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KB손해보험은 6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우리카드를 세트 스코어 3-0(27-25 25-18 26-24)으로 꺾었다.
이로써 KB손해보험은 3승3패 승점 9점을 기록하며 3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반면, KOVO컵 우승팀이자 '우승 후보'로 지목된 우리카드는 1승5패(승점 5점)로 1라운드를 마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외국인 선수 케이타의 활약이 돋보였다. 1세트 15점, 2세트 12점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고, 3세트 접전 상황에서도 11득점을 몰아치며 38득점을 올렸다. 우리카드 알렉스는 1세트 11점, 2세트 6점으로 분전했으나 2세트 고전과 함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서브 에이스가 11개나 있었다. 우리카드가 단 1개의 서브 에이스를 기록한 것을 감안한다면 압도적인 성적이었다. 이 중 케이타가 7개를 성공시켰고, 김정호와 황택의가 2개씩 성공시키며 우리카드를 압도했다.
1세트는 두 번의 듀스를 거듭한 끝에 케이타의 블로킹 득점으로 KB손해보험이 가져갔다(27-25). 2세트에선 17-14 3점차에서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와 케이타의 오픈 공격으로 6점차까지 점수를 벌렸고, 세트 포인트에서 케이타의 강력한 서브 에이스가 들어가면서 KB손해보험이 2세트마저 가져왔다(25-18).
3세트는 우리카드가 주도했다. 7-7 접전 상황에서 나경복과 알렉스의 득점이 연달아 터지며 12-7까지 점수를 벌렸다. 하지만 KB손해보험도 케이타의 연속 서브 에이스와 김정호의 연속 득점으로 차근차근 추격을 시도했고, 그 결과 15-15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치열한 1점차 리드와 재동점 양상이 이어진 가운데, 24-24 듀스 상황서 김정호의 연속 득점이 터지면서 KB손해보험이 셧아웃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KOVO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