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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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포 빨랐던' 두산의 불펜 가동, 4⅓이닝 1실점 호투로 4위 수성

기사입력 2021.10.26 21:35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한 템포 빠르게 불펜진을 가동했고 교체 타이밍은 적중했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홈 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연승에 시동을 건 두산은 68승64패8무를 기록, 4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두산의 선발투수는 토종 에이스 최원준이었다. 1회를 실점 없이 마친 최원준은 2회 2사 1, 3루 위기를 모면했다. 비록 3회 점수를 내줬지만, 4회를 삼자범퇴로 끝냈다. 5회 최원준은 2아웃을 먼저 잡은 뒤 이용규에 좌전 안타를 맞았다.

여기서 두산 벤치는 최원준을 마운드에서 교체했다. 최원준의 투구수가 77개에 불과했지만, 4일 휴식임을 감안해 빠른 타이밍에 바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다음 상대 타자가 김혜성-이정후로 이어지는 좌타라인이었다. 두산은 베테랑 좌완 이현승을 내세웠다. 이현승이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친 김혜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분위기를 빼앗기지 않았다.

6회도 마운드에 오른 이현승은 이정후도 헛스윙 삼진으로 봉쇄, 임무를 마무리했다. 이후 우완 이영하가 볼넷 하나만을 허용하는 동안 아웃카운트 5개를 잡으며 제 몫을 해냈다. 8회는 우완 김명신이 배턴을 이어받았고 1이닝 1실점으로 막았다.

9회 두산은 5점차 리드에서 우완 이승진을 출격시켰다. 이승진은 선두타자 박병호에 중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김웅빈을 우익수 뜬공, 이지영을 2루수 땅볼, 대타 박동원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종결했다. 선발투수가 많은 이닝을 책임지지 못했지만, 구원투수들이 릴레이 호투를 펼치머 팀의 4위 수성을 이끌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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