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페이커' 이상혁이 2021 롤드컵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털어놨다.
지난 22일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 위치한 뢰이가르달스회들 실내 스포츠 경기장에서는 '2021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2021 롤드컵) 8강 T1 대 한화생명의 맞대결이 열렸다.
이날 T1은 한화생명을 상대로 3대 0 완승을 거두면서 2021 롤드컵 4강에 안착했다. 압도적인 포스였다. T1은 초반 스노우볼을 끝까지 유지하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상혁은 경기 후 진행된 공동 인터뷰에서 "올해 굉장히 롤드컵에 오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4강 진출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롤드컵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털어놨다. "지난 실패들로 인해 집중력이 조금 떨어진게 느껴졌다. 이번 롤드컵에서는 게임에 더 집중을 잘하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상혁은 "나를 기다려준 팬들, 그리고 팀원들과 나를 위해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강조했다.
다음은 '페이커' 이상혁의 인터뷰 전문이다
> 페이커는 대부분의 사람이 항상 최고 선수라고 생각한다. 전 세계에서 업다운을 겪고 있는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프로 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게 있다면 항상 성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실패로부터 좋은 것을 배우고 나쁜 부분은 빨리 버리는 게 장기로 바라봤을 때 좋은 결과를 내는 것 같다.
> 2021 롤드컵, 페이커 개인적으로 어떻게 생각하고 있나?
올해 굉장히 롤드컵에 오고 싶었다. 4강 진출을 이뤄내 기쁘다. 그렇지만 언제나 목표는 우승이다. 앞으로도 더 높은 곳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한화생명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경기를 치르면서 느낀 점은?
라인전 이득을 더 볼 수 있었겠다고 느꼈고 다음에는 지금보다 더 훨씬 좋아질 수 있다고 생각했다.
> 2021 롤드컵, 마인드는 어떻게 바뀌었나?
지난 실패들로 인해 집중력이 조금 떨어진게 느껴졌다. 이번 롤드컵에서는 게임에 더 집중을 잘하도록 노력했고 한화생명전은 상대 핵심을 잘 파악한 게 좋은 결과로 돌아온 것 같다.
> 이제 4강이다. 개인적으로 어떤 책임감을 갖고 있나?
나를 기다려준 팬들, 그리고 팀원들과 나를 위해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하겠다. 팬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가장 중요하다.
> 항상 최고의 선수로 불리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누가 나만큼 잘한다고 생각하나?
LCK 중에서 롤드컵에 올라온 3명의 선수가 나의 적수라고 생각한다.
> 데뷔 때와 비교했을 때 무엇이 변했나?
그때에 비해 키가 커졌다. 마음가짐으로 봤을 때 예전에는 좀 더 즐기는 부분이 컸다면 지금은 발전이중요하다. 나 자신을 뛰어 넘기 위한 도전을 하고 있다.
> LPL 선수들 중에 인상 깊은 선수가 있다면?
특별히 인상 깊은 선수는 없었고 팀들을 봤을 땐 EDG가 되게 LCK 팀들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사진=LCK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