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무대 첫 '동해안 더비'...울산vs포항 선발 라인업 발표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동해안 라이벌 두 팀의 첫 아시아 무대 맞대결에 나설 선발 선수들이 공개됐다.

울산현대와 포항스틸러스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1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경기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울산은 4-1-4-1 전형으로 나선다. 조현우 골키퍼를 비롯해 설영우, 불투이스, 김기희, 김태환이 수비에 나선다. 원두재가 홀로 수비를 보호하고 2선엔 바코, 이동경, 윤빛가람, 윤일록이 공격을 지원한다. 최전방은 오세훈이 버티며 득점 사냥에 나선다.

포항은 4-2-3-1 전형으로 나온다. 이준 골키퍼를 비롯해 강상우, 그랜트, 권완규, 박승욱이 수비에 나선다. 3선은 이수빈과 신광훈이 지키고 2선은 임상협, 크베시치, 팔라시오스, 최전방에 이승모가 울산의 골망을 노린다. 

동해안 라이벌인 울산과 포항은 각각 8강에서 전북 현대와 나고야 그램퍼스를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시아 무대에서 첫 맞대결을 갖는 두 팀은 처음으로 자신들의 홈구장이 아닌 다른 곳에서 동해안 더비를 준비한다.

사진=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