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프리미어리그에서 빛나고 있는 '황소' 황희찬의 드리블 능력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빛을 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의 SNS 계정은 26일(한국시간) 현재 2경기가 진행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가장 많은 드리블 돌파를 성공한 5명을 소개했다. 대한민국의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이 7회의 드리블 성공 기록으로 라비 아타야(레바논)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황희찬은 지난 2일 열린 이라크전에선 교체 출전해 2회의 드리블 돌파에 성공했고 7일 열린 레바논전에선 선발 출장해 총 11회 시도 중 5회를 성공했다. 아타야는 UAE와의 1차전에선 후반 교체 투입돼 4회 드리블 시도 중 2회를 성공했고 우리와의 경기에서 8번의 드리블 시도 중 5회를 성공했다.
황희찬은 자신의 장점인 빠른 스피드와 피지컬을 이용해 드리블 돌파에 능한 모습을 보여줬고 후반에 터진 권창훈의 결승골을 돕는 크로스로 대한민국의 승점 3점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와 더불어 황희찬은 9월 A매치 이전에 마감된 유럽 이적시장 마감일에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 원더러스로 임대 이적했다. A매치 기간 이후 치러진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왓포드 전에 교체 투입해 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득점으로 데뷔전 데뷔골을 터뜨렸다.
황희찬과 아타야 다음으로 카이오(UAE), 살만 알-파라지(사우디)가 6회로 뒤를 이은 가운데 중앙 수비수인 김민재(페네르바체)도 5회를 기록하며 5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오는 27일, 10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하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7일 시리아와 홈 경기, 12일 이란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대한민국은 현재 1승 1무, 승점 4점으로 2승을 거둔 이란에 이어 A조 2위에 위치해 있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