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선발 로테이션을 일부 조정했다.
LG 류지현 감독은 21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내일(22일) 선발은 배재준"이라고 밝혔다. 배재준이 22일 등판하면서 23일과 2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는 이민호, 이우찬 차례로 나선다.
당초 순서대로라면 22일 한화전은 이민호의 자리였다. 이민호는 올 시즌 한화 상대로 4경기 나와 4번 모두 승리투수가 됐고, 평균자책점 0.36을 기록하며 한화 상대 극강의 모습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성적을 더해도 평균자책점 0.55.
그러나 이민호의 등판일을 하루 미루기로 했다. 류지현 감독은 "수아레즈 선수의 공백이 생기면서 5선발과 그 자리가 연결이 되더라. (대체 선발 경기가) 이틀 연속 이어지다 보니 내용이 조금 안 좋게 흘러가는 부분이 있었다. 중간을 떨어뜨려 놓아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연패 가능성을 낮추기 위함, 그리고 다음 시리즈인 삼성 라이온즈와의 맞대결을 고려한 결정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위 삼성(60승8무47패), 3위 LG(57승4무46패)의 경기차는 단 1경기 차에 불과하다. 삼성전 결과가 중요한 만큼 이때부터 선발진 무게를 분산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은 케이시 켈리가 선발 등판하는 가운데, 홍창기(중견수)~김현수(지명타자)~서건창(2루수)~채은성(우익수)~이재원(좌익수)~보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유강남(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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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