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토트넘이 은돔벨레를 대신할 새로운 미드필더 후보를 두 명으로 좁혔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각) “탕귀 은돔벨레는 현재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런던에 사는 것을 좋아하지만 내성적인 성격이다. 친한 친구인 무사 시소코와 세르주 오리에의 이적이 그에게는 큰 부담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앙 미드필더 은돔벨레는 포체티노 감독이 구단을 이끌 당시 2018/19 시즌을 앞두고 구단 역사상 가장 비싼 이적료인 6,000만 유로(한화 약 811억 원)에 이적한 선수다. 첫 시즌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조세 무리뉴 감독 밑에서는 공개 비판 대상이 됐을 정도로 부진했다.
은돔벨레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치른 프리시즌 경기에 전혀 출전하지 않았다. 훈련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음에도 벤치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에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토트넘 감독은 "부상은 아니지만 아직은 경기에 뛰기에는 이르다"라며 준비가 덜 됐다고 말했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2일(한국시각)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은돔벨레를 해리 윙크스와 같이 매각 대상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적 시장 마감을 3주 앞둔 현재, 새로운 미드필더를 찾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파라티치 단장이 눈여겨본 미드필더는 두 명이다. 한 명은 스포르팅 리스본의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이다. 190cm의 장신으로 센터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몸싸움과 제공권, 좋은 패스 능력 등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와 비슷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다른 한 명은 묀헨글라트바흐의 미드필더 데니스 자카리아다. 자카리아는 189cm의 신장과 패스 능력을 앞세워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알려져 있다.
익스프레스는 "자카리아는 아스날이 먼저 관심을 가진 선수다. 토트넘은 아직 두 선수에게 공식적인 제안을 보내지는 않았지만, 두 선수 중 한 명을 위해 움직이고 있으며 곧 접촉을 시도할 것"이라고 알렸다.
한편, 산투 감독은 "우리는 시즌에 필요한 선수들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선수 개개인의 모든 측면을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하며 이적설을 일축했다.
사진=D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