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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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⅓이닝 무실점' 이적생 호투, 김원형 감독 "활용도 높다"

기사입력 2021.07.08 17:48 / 기사수정 2021.07.08 17:48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신재영의 호투를 반겼다.

김원형 감독이 이끄는 SSG는 지난 7일 고척 키움전에서 2-8로 패했다. 아쉬움 속 수확이 있었다면 신재영의 호투였다. 신재영은 선발 샘 가빌리오가 내려간 5회부터 마운드를 이어 받아 3⅓이닝 2피안타 1사구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5회 2사 2·3루 위기에서 등판한 신재영은 이용규에게 적시타를 허용했지만 김혜성을 3구로 낫아웃 삼진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이후 3이닝을 더 책임졌다. 6회 이정후를 안타, 박동원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켜 무사 1·2루에 몰렸지만 송우현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늘렸고, 서건창과 김재현을 각각 삼진, 땅볼로 잡고 실점 없이 마쳤다.

7회는 송성문 뜬공, 김휘집 삼진, 이용규 땅볼로 11구 만에 이닝을 정리했다. 8회 역시 김혜성 뜬공, 이정후와 대타 허정협 땅볼로 공 10개만 던지고 깔끔하게 막았다. 지난달 26일 창원 NC전에서 선발로 이적 첫 등판에 나서 2⅔이닝 5실점으로 아쉬움을 보였지만 이번 등판에서는 더할 나위가 없었다.

김원형 감독은 앞으로 신재영의 활용에 대해 "전날과 같은 역할을 계속 하게 될 것 같다. 어제처럼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일단 1군 엔트리에서 계속 간다"며 "어떤 선수나 좋으면 필승조에 들어갈 수 있다. 선발도 많이 해본 선수라 전천후로 쓸 수 있다"고 기대했다.

SSG는 올 시즌 신인 장지훈이 상황을 가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필승조까지 승격했다. 김원형 감독은 "지훈이도 많이 던지면서 인정을 받고 필승조까지 들어갔다. 신재영은 계속 그런 모습을 보이면 1군에서 활용도가 높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재영이 긴 이닝을 맡으면서 SSG는 최민준이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서는 이날 불펜 총력전이 가능해졌다. 김원형 감독은 "민준이는 3이닝 정도 생각하고 있다. 민준이가 베스트로 던져주면 불펜이 많이 쉬어기 때문에 최대한 활용해서 경기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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