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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가는 독수리 나오나…수베로 복수 추천

기사입력 2021.05.17 05:00 / 기사수정 2021.05.17 01:50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2019년 WBSC 프리미어12 한국 야구 대표팀 명단에 한화 이글스 선수는 없었다. 그로부터 2년 뒤, 달라진 한화에는 2020 도쿄올림픽을 바라보는 선수가 부쩍 많아졌다. 

2020 도쿄올림픽 대표팀 예비엔트리에 있는 총 154명의 선수 중 한화 선수는 13명이 있다. 정우람, 장시환, 신정락, 김민우, 강재민, 김범수, 김이환, 윤대경(이상 투수), 최재훈(포수), 하주석, 정은원, 노시환(이상 내야수), 노수광(외야수)이 포함돼 있다.

한화는 2020년 시즌부터 선수단 구성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왔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부임 후부터는 젊은 선수들로 팀의 체질 개선을 꾀하는 리빌딩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일각에서는 리스크를 우려하기도 했지만, 젊은 팀으로 거듭나겠다는 한화의 의지가 컸다. 

결과적으로는 정은원과 노시환이 젊은 나이에도 출루와 장타, 수비에서 색깔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건강한 하주석은 시즌 타율 0.288(125타수 36안타), 3홈런 23타점 4도루를 기록하며 유격수 춘추전국시대라고 불리는 올 시즌 충분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마운드에서는 김민우가 시즌 8경기(퀄리티 스타트 3경기) 선발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서 성장했고, 강재민은 시즌 17경기에 구원 등판해 1승 2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0.93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0.83으로 리그 최정상급 불펜 요원으로 발돋움했다. 베테랑 정우람은 최근 2경기에서 실점했지만, 개막 첫 9경기 동안 실점 없는 호투를 펼치는 등 관록 있는 투구를 선보이고 있다.

수베로 감독은 "야수 쪽에서는 노시환이 많은 성장을 보여 줬다. 정은원은 수비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만 21세 선수인데도 베테랑 같은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 하주석도 타격 쪽에서 굉장히 많은 발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수베로 감독은 또 "투수 중에서는 강재민, 김민우, 그리고 베테랑 정우람이 대표팀에 가게 된다면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한화 소속으로 최근 대표팀 차출 사례는 2018년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다녀 온 정우람이 마지막이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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