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김윤식이 선발진에 합류한다.
류지현 감독은 27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이민호가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5월 선발진 구성에 여유가 생겼다. 지난 일요일 이민호 뒤로 김윤식이 붙기로 되어있었는데, 아끼면서 김윤식을 이번 주말 선발로 돌리는 것으로 계획을 잡았다"고 밝혔다.
김윤식은 올 시즌 개막 전까지 5선발을 경쟁했다. 시즌 출발은 불펜에서 했지만 첫 등판부터 4⅓이닝으로 긴 이닝을 소화하 하면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이후 4경기를 더 소화한 김윤식은 지난 21일 잠실 KIA전에서 2⅔이닝 비자책 1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둔 이후 등판이 없었다.
류지현 감독은 김윤식에 대해 "작년부터 어깨를 관리하는 중이라 컨디셔닝 파트에서 투구수가 70~80구 이상으로 늘어나면 무리가 될 수 있어 50개 안 쪽으로 끊어주는 게 좋겠다고 했다. 투구수나 투구 간격에 여유를 갖고 늘려준다면 충분히 문제 없이 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류 감독은 "한 시즌 풀타임 선발을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니다. 물론 단정 지을 순 없지만 뒤에 돌아올 투수들이 있기 때문에, 컨디션이 좋은 김윤식을 관리하면서 쓰다 보면 문제 없을 거라고 컨디셔닝 파트와 데이터팀, 투수코치와 얘기해서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열흘까지는 아니지만 정찬헌, 이민호처럼 등판 간격 조정이 필요한 선발이 한 명 더 늘어난 셈이다. 류지현 감독은 "켈리와 수아레즈 두 명이 정상적으로 들어가고, 그 외 이민호와 정찬헌, 김윤식에 이상영까지 날짜별로 들어가면 운영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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