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3:32

중국 속옷 근무 회사 '영상 입수'…실상은?

기사입력 2010.12.21 22:22 / 기사수정 2011.01.24 14:05

백종모 기자


[엑스포츠뉴스=백종모 기자] 중국에서 여직원들이 속옷만 입고 근무하는 회사의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최근 중국의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속옷 회사의 고객 서비스 부서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온라인 화상채팅으로 고객 서비스를 하고 있는 여직원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언론에 공개된 것처럼 모든 직원이 속옷을 입은 채로 근무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몇몇 여직원들은 속옷을 입은 채로 고객과 응대하고 있다는 것.

게다가 평상복을 입고 있던 여직원이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진열돼 있는 속옷 중 하나를 집어 즉석에서 옷을 갈아입는 장면이 나온다.

곧바로 속옷 차림으로 바꾼 직원은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고객과의 채팅에 응해 놀라움을 주고 있다.



또한 다른 직원이 전신 거울 앞에서 속옷으로 갈아입는 모습이 나온다.

영상에서 보여진 것과 같은 모습은 이 회사의 마케팅 방침으로 고객에게 실제 속옷의 착용 모습을 보여주고, 제품의 기능을 보다 잘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이 영상은 중국의 블로그 등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며, 중국 언론에서도 앞 다퉈 보도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에서 조사한 결과 이 회사는 중국의 e모 란제리 회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구식의 판매 및 마케팅 방식을 버리고, 전자 상거래로 빠르게 전파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침입하기 위해 이런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능성 속옷 등을 판매하고 있는 기업은 속옷 외에도 내의, 수영복 등을 취급한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지나친 광고 수단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이 속옷 회사 대표는"원하는 고객에 대한 맞춤 서비스"라며 "10년 후에는 많은 사람들이 나의 경영방침에 박수를 보낼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사진 ⓒ tudou 영상 캡처]

백종모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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