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전북이 백승호 관련 논란 속에 수원 원정에서 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질주했다..
전북현대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7라운드 수원삼성과의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홈팀 수원은 3-5-2 전형으로 나섰다. 양형모 골키퍼를 비롯해 박대원-최정원-장호익, 이기제-김민우-한석종-고승범-김태환(U22), 강현묵(U22)-제리치가 선발 출장했다.
원정팀 전북은 4-1-4-1 전형으로 나선다. 송범근 골키퍼(U22)를 비롯해 최철순-최보경-홍정호-이용, 최영준, 모두 바로우-김보경-이승기-이지훈(U22), 구스타보가 선발 출장했다.
전반 5분 만에 전북이 최영준의 크로스 이후 구스타보가 헤더로 이승기에게 떨궈줬고 이승기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비 때문에 미끄러지면서 슈팅이 빗맞았다.
20분엔 코너킥 상황에서 최보경이 먼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수원 수비가 최보경을 놓쳤고 최보경은 수비 없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시즌 첫 골에 성공했다.
수원은 33분 왼쪽에서 김민우가 각도가 없는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송범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전북은 40분에 김보경이 구스타보와 호흡을 맞추면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고 수원은 45분 박대원이 왼쪽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것이 송범근에게 막혔다.
후반을 맞은 수원은 61분에 깔끔한 패스 전개 이후 이기제에게 슈팅 찬스가 나왔지만 이 슈팅이 빗맞으면서 수비에게 걸리고 말았다.
오히려 전북이 72분 공격 상황에서 이용의 크로스에 이은 교체 투입된 일류첸코의 헤더 득점으로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80분엔 중앙에서 전방압박에 성공해 바로우가 볼을 잡았고 왼쪽으로 침투하는 최영준에게 공간패스를 내줬다.
최영준은 일류첸코에게 다시 패스를 건냈고 수비가 앞에 있자 일류첸코는 뒤에 따라들어온 바로우에게 연결, 바로우가 침착히 밀어넣으며 3-0으로 앞서갔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김태환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염기훈이 이를 성공시키며 만회골을 터뜨렷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수원은 승점 쌓기에 실패했고 전북은 7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달리며 선두를 달렸다. 이날 백승호는 명단에서 제외돼 수원 원정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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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