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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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맥아더' 로맥 "내 아이들 새 유니폼 입는 모습도 기대" [울산:생생톡]

기사입력 2021.03.14 17:24 / 기사수정 2021.03.14 17:29


[엑스포츠뉴스 울산,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의 마지막이자, SSG 랜더스의 첫 외국인타자 제이미 로맥이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SSG는 14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연습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1루수 및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로맥은 1회초 무사 만루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서 KT 선발 소형준을 상대로 좌월 만루포를 터뜨리고 팀의 연습경기 첫 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로맥은 "전체적으로 컨디션은 좋다. 청백전과 연습경기를 통해서 타격 메커니즘과 타이밍을 맞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 후 수훈선수로 선정되면서 상품을 받고 인터뷰실에 들어온 로맥은 "내일 쉬기 때문에 대구에서 좋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상품은 아직 확인하지 않았는데, 상품권 아니면 현금일 것 같다"고 웃었다. 그는 "현금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지만, SSG 관계자는 "상품은 신세계 상품권"이라고 확인했다.

이제는 SK 와이번스가 아닌 SSG 랜더스 소속, 로맥은 '인천상륙작전'의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의 이름을 딴 '로맥아더'라는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한 로맥은 새 팀명에 대해 "재미있다. 인천의 역사와 관련됐고, 인천이 가진 공항, 항구와 관련된 이름이라는 걸 알고 있다. 새로운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이기 때문에 기대된다"며 "우리 아이들도 새로운 유니폼을 입게 돼 그 모습이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아빠를 쏙 빼닮은 두 아들 '소맥이' 내쉬 로맥과 '피맥이' 피어스 로맥은 팬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유명인사다.

한편 로맥은 추신수의 팀 합류에 대해 "오기 전 한국으로 온다면 SK가 우선권이 있다고 들었고, 오게 된다면 꼭 우리 팀으로 왔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오게 되어 기쁘다. 아직은 간단한 인사 정도만 나눴는데, (선수단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추신수의 합류가 기쁘다"고 얘기했다.

로맥이 전하는 팀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그는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다. 새로운 코칭스태프가 에너지를 많이 주고 있다. 이곳에서 선수 생활을 하신 분들이 많아서 더 익숙한 것 같다. 그리고 스타벅스 커피가 매일 제공되고 있어 그것도 좋다"고 웃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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