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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야' 윤용호 "미드 세라핀-탑 사이온, 단단하고 데미지도 충분해" [LCK]

기사입력 2021.02.05 13:0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호야' 윤용호가 미드 세라핀-탑 사이온 조합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4일 오후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프레딧 브리온과 KT롤스터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프레딧 브리온은 KT를 2대1로 제압하며 시즌 2승을 신고했다. 

모든 팀원들이 제 몫을 다해주며 승리를 이끈 가운데 '도란' 최현준의 공세를 받아낸 '호야' 윤용호의 활약도 돋보였다. 

3세트 모두 '도란'이 라인 주도권을 갖고 강하게 자신을 압박했지만 '호야'는 이를 침착하게 이를 받아쳤고 결국 한타에서 제 몫을 다했다. 

특히 3세트에는 '라바' 김태훈의 미드 세라핀과 함께 탑 사이온을 꺼내들며 든든하게 팀의 전방을 책임졌다. 세라핀-사이온 조합이 딜이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윤용호는 "연습 때 많이 써봤는데 오히려 딜도 좋고 단단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다음은 윤용호와의 인터뷰 일문일답

▲ 오늘 경기 승리 소감은.

'도란' 선수가 굉장히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솔킬도 따고 경기도 이겨서 기분이 좋다.

▲ 1세트 '도란'을 솔로킬낸 장면은 어떻게 된 것인가.

제가 초반 라인전 구도에서 실수를 해서 많이 맞고 있는 상태였다. 도란 선수가 맛이 들었는지 선을 넘더라. 포탑이 도와줘서 솔킬을 딸 수 있었던 것 같다.

▲ 1세트 장기전을 치렀다. 어떤 부분이 주효해서 승리를 따낸 것 같나.

저희 팀이 그렇게 긴 경기는 한 건 처음이었다. 끝까지 집중을 잘하고 콜도 잘해서 이긴 것 같다. 

▲ 반대로 2세트에는 어떤 부분이 부족했다고 보나. 코치진이 어떤 피드백을 해줬는지 궁금하다.

첫판을 이기고 너무 들떴다는 이야기를 해주셨다. 급할 필요 없이 천천히 가면 된다는 피드백을 들었다.

▲ 2·3세트 모두 사이온을 픽했다. 트기 3세트에는 미드에서 세라핀이 나왔는데 딜이 부족할 수도 있다는 걱정은 안했나. 

연습 때 세라핀이랑 사이온을 함께 많이 써봤다. 오히려 딜도 잘 나오고 단단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픽하게 됐다. 

▲ 3세트에는 상대가 카르마를 픽했다. 어떤 생각이 들었나. 

상대 서포터가 앞라인에 서는 챔피언이 아닌 쓰레쉬다보니 탱커가 부족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탑에서 카르마가 나와서 라인전만 반반 가면 무조건 이기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3세트 드래곤에서 두 번 정도 뒤로 빠지는 모습이 보였다. 그 이후에는 과감하게 싸움을 거는 모습이 나왔는데 어떤 이야기를 했나.

싸움을 걸기만 하면 이긴다는 말을 많이 했다. 특히 '딜라이트' 선수가 답답한지 자신감 있게 확실하게 걸어주더라. 

▲ 승기를 직감한 순간은 언제인가.

저희가 상대 블루 족에서 한타 대승하고 바론을 먹을 때 그때 '질 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 다음 경기 T1전에 임하는 각오가 있다면.

T1은 무서운 팀이라고 생각하는 팀 중 하나다. 잘 준비해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 사진 = L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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