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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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 체제' 선수협, 김현수-이재원-황재균 부회장 선임

기사입력 2020.12.15 18:36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신임 회장을 맡은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가 부회장 3명을 뽑았다.

선수협회는 1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구단별대표 선수 3명 씩이 참석한 약식 총회를 열고 회장 양의지를 도울 신임 부회장으로 김현수(LG 트윈스), 이재원(SK 와이번스), 황재균(KT 위즈)를 선임했다. 양의지와 세 부회장은 1987년생과 빠른 1988년생 동기생들이다.

양의지 회장은 "선수협이 약하다는 이야기가 많아 나도 선수들에게 귀를 기울이고 싶었다. 내 눈으로만 정할 수 없으니 확인하고 판단하고 싶었고,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도와준다고 해서 나중에 정관을 개정할 때 추가하려고 했다"고 설명하며 "김현수, 이재원, 황재균이 한 번 잘해보자고 해 고맙다. 쓴 소리도, 좋은 소리도 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장을 맡고 첫 총회에 참석한 양의지는 "선수들과 선수협의 방향을 이야기했다. 선수들이 많은 의견을 냈다"며 "회계 등의 부분은 모르는 선수들도 많아 설명을 하고 해결하겠다고 했다. 사무총장 선임이 우선이고, 선수들 의견을 반영해 공정하게 뽑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양의지는 '선수협이 20년 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다'는 평가에 "선배님들이 이뤄주신 게 많다. 힘을 주셨는데 안 보였을 뿐"이라며 "선배님들이 해주신만큼 팬분, 국민분들이 잘 봐주실 수 있도록 깨끗하게 하고자 한다. 아직 정리가 안 된 부분이 많아 하나 씩 차근차근 생각하겠다"고 이야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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