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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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감독 "구창모 7이닝 완벽투, 양의지 홈런 결정적" [KS5:코멘트]

기사입력 2020.11.23 22:10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가 창단 첫 한국시리즈 우승, 그리고 통합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뒀다.

이동욱 감독이 이끄는 NC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1승2패로 열세에 몰렸던 NC는 2연승으로 시리즈 역전에 성공했고, 이제 1승이면 NC 선수단의 염원대로 우승트로피를 들고 창원으로 향하게 된다. 다음은 경기 후 이동욱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은.
▲경기 전에 투수전이 될 거라 예상했는데, 구창모가 초반 위기를 잘 넘어가면서 7이닝을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선취점이 난 부분이 컸고, 양의지의 투런이 결정적이었다.

-구창모가 8회에도 올라왔다.
▲투구수도 100개를 넘지 않았고 본인도 힘이 남아있다고 했는데, 8회 모습이 7회와는 다른 거 같아서 바로 내렸다. 초반에 제구를 잡아가는 과정에서 위기가 있었는데 그걸 넘어가면서 자신감이 생겼다고 본다. 초반 빠른 공을 많이 사용했고, 뒤로 가면서 변화구를 섞었다. 양의지가 그런 부분에서 잘해주고 있다. 

-2차전에서 투구수를 올린 게 도움이 됐을까.

▲쉬는 기간이 있다보니 감각의 문제였지 힘의 문제는 아니었다고 본다. 그래서 4일 등판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2차전 투구 후에도 뭉침 증세만 있었고 큰 문제는 없었다. 계속 몸상태를 체크해 5차전 등판 가능한 몸상태라고 봤다.

-박민우의 상태는.
▲심각한 것은 아니고,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아 보여서 빨리 뺐다.

-박석민, 박민우가 빠졌을 때 지석훈이 빈자리를 채웠다.
▲2루, 3루에 유격가지 볼 수 있는 멀티 자원에 경험도 많이 가지고 있다. 전술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 급하면 1루도 가능하다. 지석훈이 있어서 대주자 대타 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김진성을 올린 것은 확실하게 상대 누르고 가겠다는 의미였나.

▲점수가 나기 전부터 몸을 풀고 있었는데. 다른 선수가 다시 풀기가 좀 그래서 그대로 김진성으로 밀어붙였다. 주자 3루에서 아웃카운트와 점수를 바꾼다는 생각을 한 거 같은데 짧은 플라이가 나오며 잘 풀렸다. 오히려 한 점 준다는 생각으로 빠르게 카운트를 잡아갈 수 있었다고 본다.

-6차전 선발 루친스키에 대한 기대는.
▲저번 경기처럼 6이닝 정도만 소화해도 불펜이 막을 수있다. 그 정도만 된다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고 생각한다. 

-우승까지 1승이 남았는데.
▲내일 한 경기 최선을 다해 야한다. 오늘은 우리의 경기를 한 게 크지 않나 한다. 4경기를 한 뒤 몸놀림이 가벼워진 것 같다. 자기 리듬대로 경기에 임하는 게 많아진 거 같다. 그런 모습으로 내일 경기도 잘했으면 한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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