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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 권수현 "실제로는 애교 없어…애정표현 잘 못해요"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0.11.15 17:10 / 기사수정 2020.11.15 17:04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배우 권수현이 '청춘기록' 속 캐릭터 김진우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최근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tvN 드라마 '청춘기록'에 출연한 권수현과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 기록을 담았다. 극 중 권수현은 인턴 사진작가이자, 사혜준(박보검 분)과 원해효(변우석)의 친구 김진우 역을 맡았다.

권수현은 "안길호 감독님의 엄청난 팬이었는데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었다. 또 선후배 배우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며 성장한 작품이어서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시청자분들도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사전제작으로 진행된 '청춘기록'. 이에 권수현은 "거의 다 본방으로 본 것 같다. 이전 작품에서는 촬영 중간에 방송을 시작하다 보니, 바빠서 본방을 못 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에는 시청자분들과 똑같은 입장에서 드라마를 보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화를 보는 것처럼 떨렸다. 내가 나오는 장면을 기다리면서 심장이 터질 것 같았다. 시청자의 입장이 돼보니 심장이 벌렁거리고 속도 안 좋았다. 긴장하면서 본방을 기다린 게 처음이었다"고 덧붙였다.



긴장이 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권수현은 "첫 방송되기 6개월 전에 찍은 분량이라 어떻게 연기했는지 모르겠더라. 지금은 진우 캐릭터와 훨씬 가까워져있고, 진우화 되어 있다면 당시에는 안 친했을 것 같았다. 어떤 모습이 나올까 겁이 났다"고 답했다.

그러나 첫 방송 이후 긴장이 풀렸다는 권수현. 그는 "안길호 감독님이 편집을 예술적으로 해주셨다. 방송이 끝나자마자 감독님께 연락을 드렸다. 감독님을 믿고 재밌게 즐기면 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권수현이 연기한 김진우는 밝고 애교가 넘치는 인물. 실제 그의 성격은 어떨까. 그는 "내 모습이 진우에 투영되어 있지만, 애교스러운 부분은 다른 것 같다. 친구들한테 '사랑한다고 말해줘', '안아줘' 등 애정 표현을 잘 못한다. 진우와는 다른 차분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우는 계산적인 사람이 아니다. 말을 툭툭 던지지만 상대방의 기분을 나쁘게 하지 않고, 친구에 대한 자격지심이나 열등감도 없다. 매력적인 예쁜 친구였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인터뷰②에서 계속)

yeoony@xportsnews.com / 사진=윤다희 기자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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