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뎐' 이동욱, ♥조보아 죽음 막으려 거짓말 "마음 주지 마"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구미호뎐' 이동욱이 조보아를 위해 거짓말했다.

29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구미호뎐' 8회에서는 남지아(조보아 분)가 전생을 보고 오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지아는 이랑(김범)이 보낸 호랑이 눈썹을 통해 전생을 보게 됐다. 남지아는 전생에 이연(이동욱)이 자신을 살해했다는 것을 알고 오열했다.

이연은 뒤늦게 남지아에게 달려왔고, "봤어? 대답해. 봤냐고"라며 물었다. 남지아는 "난 전생에 살해당했어. 네가 나를 죽였다. 처음부터 이무기를 잡을 생각으로 이연, 넌 날 제물로 던졌구나. 그게 진짜 너야?"라며 물었다.

이연은 "나야"라며 인정했고, 남지아는 "몇 번이고 날 구해준 것도 수백 년이고 못 잊었던 그 첫사랑도"라며 괴로워했다.

이연은 "맞아. 내가 널 죽였어. 내 손으로 죽였다. 너를. 나란 놈이 원래 그런 놈이야"라며 고백했다. 이때 이연은 남지아가 자신의 곁에 있으면 둘 중 한 사람이 죽게 된다는 것을 떠올렸다.

남지아는 "그게 다야? 내 옆에서 나를, 내 마음을 멋대로 흔들어놓고. 차라리 변명이라도 해"라며 서운해했고, 이연은 "가성비가 좋았던 것뿐이야"라며 일부러 모진 말을 내뱉었다.

남지아는 "근데 난 뭐 이렇게 가슴이 아프냐. 왜 네 손에 죽는 순간까지 온통 네 걱정이고 왜 너 때문에 눈물 나고 지랄이야"라며 분노했다.

이연은 "착각하지 마. 지금 그 감정 네 거 아니야. 고작 전생 체험한 거 가지고 그 여인이 된 것처럼 굴지 마. 나쁜 놈한테는 마음 주지 마라. 특히 이번 생에서는 그런 실수하지 마. 그래야 오래 살아"라며 돌아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