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인턴기자] 휴스턴의 안타를 템파베이가 모두 빼앗아갔다.
템파베이 레이스는 14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3승을 먼저 올린 템파베이는 1승만 추가하면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
포스트시즌 역사에서 3-0으로 리드한 팀은 다음 시리즈에 진출할 확률이 무려 97%에 달한다.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유일한 3%의 팀이다.
템파베이는 지난 2차전 마누엘 마고와 조이 웬들, 최지만의 호수비에 이어 3차전에서도 환상적인 수비집중력으로 휴스턴의 안타를 빼앗았다. 3차전의 주인공은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였다.
키어마이어는 1회 말 브레그먼의 중앙 담장을 넘어갈 듯한 공을 환상적인 점프 캐치로 잡아냈다. 키어마이어는 3회 말에도 짧은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냈다.
키어마이어는 6회초 타석에서 95마일의 빠른 볼을 손에 맞아 교체되어 나갔다. 하지만 7회 말 불펜투수 존 커티스의 투수 땅볼 장면, 그리고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던 우익수 헌터 렌프로어의 슬라이딩 캐치가 연달아 나오면서 확실하게 승리를 챙겼다.
휴스턴은 2루수 호세 알투베가 1회 초 기선을 제압하는 솔로 홈런을 쳤지만 6회 초 치명적인 송구 실책으로 5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알투베는 2차전에 이어서 3차례 실책을 범하고 말았다.
한편 최지만은 이날 경기에 결장했고 템파베이와 휴스턴은 15일 시리즈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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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