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이 개인 두 번째 20홈런-20도루 기록을 작성했다.
김하성은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 간 12차전 홈경기에서 유격수 및 5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6홈런, 19도루를 기록 중이던 김하성은 팀이 2-1로 앞선 4회말 SK 선발 이건욱을 상대로 좌전안타로 출루, 김웅빈 타석 때 시즌 20번째 도루에 성공하며 20홈런-20도루 기록을 완성했다.
2016년(20홈런-28도루) 이후 김하성의 두 번째 20-20으로, KBO 역대 51번째다. 유격수로는 이종범(1996~1997년), 강정호(2012년), 2016년 본인 이후 5번째. 무엇보다 김하성은 올 시즌 이날 도루까지 20번의 도루를 시도해 20번 모두 성공하며 '도루 성공률 100%'로 기록을 완성했다. 개막 이후 한 번의 도루자 없이 20번 연속 도루를 성공한 것은 김하성이 최초로, 종전 1994년 김재현이 19연속 도루 성공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윤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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