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한화 이글스 최원호 감독대행이 이성열 홈런을 반겼다.
최 대행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23일 경기를 되짚으면서 9회 초 대타 이성열 홈런이 반가웠다고 얘기했다.
이성열은 7월 1일 이후 1군 엔트리에서 이탈했지만 23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1군 복귀했다. 그는 복귀 첫 경기에서 3-1로 앞서는 9회 초 최진행 타석 때 대타로 나와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성열이 점수를 보태면서 한화는 9회 말 2실점했는데도 이길 여력이 있었다.
최 대행은 "나만 반가운 것이 아니라 본인도 (홈런에) 더욱 반가워하더라"며 "어제는 중요할 때 홈런이 나왔고 대타는 웬만하면 좌타자와 상성이 있는 투수가 던질 때 기용하고 싶었다. 타이밍이 맞았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나가자마자 좋은 타구가 나와 (이성열에게) 전화위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마음고생이 많았으니까. 오늘 잘하겠죠"라고 바랐다.
이성열은 한화 타선에서 주축이 돼야 할 선수이지만 1군 말소 전 결과가 좋지 않았다. 그의 6월 월간 성적은 타율 0.122(41타수 5안타)였고 홈런은 없었다. 최 대행은 "타격감이 올라왔다고 당장 평가는 어렵지만 연습할 때 보면 전보다 나아졌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성열은 24일 잠실 LG전에서 지명타자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