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2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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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연패 주역 최주환 "의기투합했습니다" [잠실:생생톡]

기사입력 2020.06.19 03:12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4연패하고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그래도 (오)재원이 형이 다시 오면서 의기투합했습니다.

최주환은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치른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팀 간 6차전에서 3번 타자 2루수로 나와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승리 주역이 됐다. 끌려가는 경기에서 동점 홈런, 역전 적시타 모두 최주환 손에서 나왔다. 공수 걸쳐 만점 활약하면서 연패 끊는 데 앞장섰다.

경기가 끝나고 최주환은 동료를 먼저 떠올렸다. 그중 17일 1군 등록돼 주장 역할을 하고 있는 오재원이며 19일 경기 키스톤으로서 같이 내야를 지키는 김재호 얘기도 빼놓지 않았다.

"4연패 기간 동안 팀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지만 (오)재원이 형이 오면서 다시 의기투합했다." 

"(김)재호 형은 몸이 힘든데도 꾸준히 경기 나오지 않았나. 형이 버티는 모습 보고 많이 느꼈다. 그리고 (박)건우, (정)수빈이나 (김)재환이 모두 내색 않고 열심히 뛰지 않나. 정말 다들 힘들었다. 그래도 함께 뭉쳐 노력했다."

최근 타격감을 다시 끌어 올리고 있는 것 역시 주변 도움이 있었다고 했다. 


최주환은 "타격이 잘 안 풀려 심적으로 힘들었다. 헤쳐나가려 해도 잘 안 됐다. 그때 이도형 코치께 조언을 많이 구했다. 당장 다른 때보다 타격감이 좋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기복 없이 꾸준히 잘 치면 좋겠다. 기복 없애려 노력하겠다"고 얘기했다.

올 시즌 두산 2루수로서 가장 많이 뛰고 있지만 포지션 이동이 적지 않다. 그런데도 최주환은 "예전만 해도 (포지션 이동이) 부담이었지만 이제는 어느 포지션이든 묵묵히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2루수가 주포지션이지만 어디든 마음 편히 가지게 됐다. 대신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얘기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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