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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GO' 김병만→심형탁, 아마존 부족 위한 최적 맞춤형 투어 '만족도 100%'

기사입력 2020.06.02 10:22 / 기사수정 2020.06.02 10:23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오지GO' 김병만-이승윤-심형탁이 마세스족 아르만도-앙헬라를 위한 ‘최적 맞춤형 투어’에 돌입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오지GO 아마존 of 아마존’(이하 ‘오지GO’) 7회는 평균 시청률 2%,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0.67%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생애 첫 한국 여행을 온 아마존 부족을 위해 ‘오지고 3형제’가 맞춤 가이드를 제공, 섬세한 투어로 아마존 부족을 완벽히 사로잡아 연신 흐뭇함을 자아냈다.

김병만과 이승윤, 심형탁은 숙소 앞마당에서 마세스족 아르만도-앙헬라, NGO장 헥토르와 함께하는 한국식 바비큐 파티를 열었다. 처음 써보는 식가위와 다양한 한국 음식에 신기해하던 앙헬라는 식사 도중 심형탁의 ‘남행열차’ 노래 선물에 흐뭇해했고, 급기야 자리에서 일어나 즉석에서 심형탁에게 아마존 노래를 불러주며 화답해 훈훈함을 더했다.

다음 날은 이른 아침부터 톱 셰프 레이먼 킴이 숙소를 방문, 아마존 3인방을 위한 특별한 조식 준비에 돌입했다. “전문가의 음식으로 깜짝 놀라게 해주고 싶다”는 김병만의 설계 하에 진행된 일이었다. 현란한 칼질로 아르만도-앙헬라의 마음을 사로잡은 레이먼 킴은 불고기와 감자국을 야심차게 대령했지만, 평소 음식에 간을 거의 하지 않는 아마존 부족민들은 “짜다” “쓰다” 등 떨떠름한 반응을 보여 굴욕의 식사가 마무리됐다.

아침 식사 후에는 줌바 아주머니 ‘이승순’으로 변신한 이승윤의 깜짝 이벤트가 펼쳐졌다. 실내 위주로 생활한 아마존 부족민들에게 한국의 ‘흥’을 일깨워주기 위한 프로젝트로, 이승윤은 능숙한 댄스 실력과 함께 노련한 관객 참여 유도로 ‘오지고 3형제’와 아르만도-앙헬라를 앞마당에 불러 세웠다. 직후 줌바 동호회 회원들과 광란의 줌바 댄스 파티가 벌어졌다. 난생 처음 춤을 춰본다는 아르만도와 의외의 소질을 드러낸 앙헬라는 “아마존에 돌아간 뒤에도 매일 아침 부족민과 함께 춤을 추겠다”며 에너지를 발산했다.

오후에는 심형탁과 함께 홍대입구에 있는 피어싱 숍으로 향했다. 코에 재규어 수염 장식을 하고 다니는 앙헬라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것. 각종 장신구에 푹 빠진 앙헬라는 자신과 어울리는 링을 찰떡같이 골라냈고, 코와 입에 ‘실착’해본 결과 놀라울 정도로 잘 어울려 모두를 웃게 했다. 숙소로 돌아온 후에는 ‘닭구이’를 좋아하는 부족민들을 배려해 치킨을 배달시켰다. 생애 처음으로 치킨을 맛본 아마존 3인방은 “브람보 셰(아주 맛있어)”를 연발하며 무섭게 ‘치킨 먹방’에 집중, 가볍게 1인1닭을 클리어하며 역대급 만족도를 드러냈다.


이날 투어의 대미는 이승윤이 준비한 남대문 시장 탐방이었다. 시장이 처음인 아마존 부족의 시선을 완벽히 강탈한 건 바로 가발 가게로, 앙헬라는 연신 가발 착용에 나서며 아이처럼 좋아했다. 더욱이 함께 가발 구경에 나선 아르만도는 ‘겨울연가’의 배용준 가발을 ‘픽’, 미친 싱크로율로 ‘아마존 배용준’에 등극해 남대문 시장을 초토화시켰다. 모두의 텐션이 폭발한 가운데 방송 말미에는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와 함께 다급한 긴장감이 조성돼, 이어지는 상황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마세스 오지 부족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오지고 3형제’의 진심이 그 어느 때보다 잘 전달된 한 회였다. 김병만은 아마존 2인방의 취향을 완벽히 파악한 타고난 센스로, 이승윤은 몸을 사리지 않는 재간둥이 면모로, 심형탁은 앙헬라의 ‘예비 손녀사위’로서 자상한 매너를 드러내 훈훈한 케미를 폭발시켰다.

‘오지GO’ 8회는 오는 8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MBN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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