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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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호 통산 첫 멀티 홈런' 한화, NC 5-3 꺾고 2연승 [창원:스코어]

기사입력 2020.05.22 21:1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창원, 김현세 기자] 한화 이글스가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2일 창원NC파크에서 치르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차전에서 5-3으로 이겼다. 21일 수원 KT전 이어 2연승이다. 올 시즌 16경기 7승 9패가 됐다. 

선발 투수 워윅 서폴드는 올 시즌 네 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볼넷 3실점 투구 내용을 써 시즌 2승을 챙겼다.

한화 타선은 홈런만 세 방 터뜨렸다. 모든 득점이 홈런에서 나왔다. 그만큼 선취점 과정도 간단했다. 김문호가 1회 초 무사 1루에서 NC 선발 투수 김영규가 던지는 2구 슬라이더가 높게 오자 좌월 2점 홈런으로 연결해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그러자 NC가 거세게 추격했다. 2회 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석민, 노진혁이 연속 출루를 해 1, 3루 기회를 만들고 다음 타자 강진성이 중전 안타를 날려 1타점을 냈다. 그러고 애런 알테어가 볼넷까지 골라 무사 만루 기회가 생겼다. 다음 타자 김태군이 1타점 희생 플라이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 타선 방망이가 몹시 뜨거웠다. 상대 실책이 나오는 틈까지 타 기회를 살렸다. 4회 초 2사 1루에서 노시환이 추가 득점을 냈는데, 앞서 김영규 공을 잘못 건드려 1루수 파울 플라이가 될 뻔했으나 NC 야수 포구 실책이 나와 기사회생했다. 그러고 바로 좌월 2점 홈런으로 연결해 다시 앞서 나갔다.


한화는 두 번째 홈런이 나오고 얼마 안 돼 다시 한 번 홈런을 터뜨렸다.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문호가 김영규에게 1점 홈런을 뽑았다. 김문호는 프로 통산 처음으로 한 경기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한화 마운드는 서폴드 뒤 김진영(1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정우람(1이닝 무실점)이 나와 승리를 지켰다.

박상원은 21일 수원 KT전에서 이른바 '기합 소리 조롱 논란'이 있었는데도 심리적 위축 없이 최고 투구 내용을 썼다. 8회 말 삼진 1개 섞어 삼자범퇴로 올 시즌 3번째 홀드를 기록했다. 우렁찬 기합 소리가 나올 때마다 한화 벤치는 파이팅을 외쳐 줬다.

NC는 6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석민이 서폴드 상대 추격 1점 홈런을 쳐 쫓아 갔으나, 8, 9회 말 뒷심이 모자랐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창원,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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