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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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빙의 승부, LG가 웃다.

기사입력 2007.02.26 08:43 / 기사수정 2007.02.26 08:43

김금석 기자

[프로농구] LG 84-81 모비스…LG, KTF와 공동2위 유지

3점슛이 LG를 살린다. 고비마다 터져 나온 3점슛 11개로 모비스를 84-81로 물리친 LG는 동부를 물리친 KTF와 공동 2위를 유지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경기에서 버저비터로 팀 승리를 이끈 조상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하여 21득점, 민렌드가 3점슛 4개를 포함하여 26득점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3점슛하는 조상현



                     윌리엄스를 앞에 두고 드라이브 인을 시도하는 민렌드


전날 경기의 여파로 식스맨 위주로 스타팅 멤버를 구성한 LG는 민렌드의 슛이 터지면서 쉽게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모비스는 LG의 체력적인 부담을 이용하기 위해 양동근과 김학섭을 스타팅으로 내세운 작전이 실패하면서 끌려갔으나 김동우의 슛이 터지면서 점수 차를 좁혀 2분여를 남기고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민렌드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1쿼터를 21-16으로 앞선 채 끝냈다.



                                 버지스의 골밑슛을 블록하는 파스코


2쿼터는 조상현 vs 양동근의 양상이었다. 초반 조상현이 연속으로 슛을 성공시키며 도망가자, 중반 이후 양동근이 연속 득점하며 점수 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모비스의 추격이 거세지는 순간, 현주엽의 돌파가 성공하면서 다시금 주도권을 잡았다. 결국, 44-38로 LG가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3점슛을 시도하는 양동근



                                        턴어라운드 슛하는 현주엽


3쿼터는 모비스의 반격이 돋보였다. 경기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끌려가던 모비스는 우지원과 윌리엄스를 앞세워 반격을 개시했다. 우지원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점수 차를 좁히던 모비스는 양동근의 3점슛이 터지면서 경기를 뒤집으며 3쿼터를 마쳤다.



                                           3점슛을 시도하는 우지원


4쿼터 들어 LG가 민렌드를 앞세워 점수를 쌓아가자, 모비스는 선수 전원이 득점에 가담하며 치열한 난타전을 벌였다.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의 승부 추를 LG로 가져간 선수는 이현민이었다. 그때가지 무득점에 허덕이던 이현민(8득점 2어시스트)이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종료 14초전, 이병석(5득점)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80-79로 쫓기자 이현민이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다. 

모비스의 반칙 작전에서 민렌드가 자유투 1개를 성공시키면서 4점차로 도망갔다. 이후 양동근이 2점을 성공시킨 후 다시 반칙 작전을 걸었다. 민렌드의 자유투 1개가 성공되며 점수 차가 3점으로 벌어졌다. 윌리엄스가 버저비터를 바라며 던진 3점슛이 실패하며 LG가 84-81로 승리를 거두었다.



                             3점슛을 노리는 이병석을 방해하는 파스코



                                         골밑 점프슛 하는 윌리엄스



                                           골밑으로 파고드는 조상현



                                      골밑 점프슛을 시도하는 파스코


모비스는 3점슛 때문에 졌다. 공격의 팀 LG에 너무 많은 3점슛을 허용했다. 반면, 성공률 20%에, 5개에 머문 3점슛이 아쉬웠다. 우지원은 10득점에 성공하며 통산 5호로 정규경기 6600득점에 성공했으나 팀 패배로 아쉬움이 컸다. 

LG는 최근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경기에 이어 모비스와의 경기도 마지막에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거두면서 올 시전 모비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우위(3승 2패)을 점하게 됐다. 민렌드는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 통산 6호로 정규 경기 통산 2100리바운드를 돌파했다. 최근 조상현이 살아나 민렌드와 함께 득점에 가담하면서 팀이 상승세를 타고 있어 KTF와의 2위 싸움이 뜨거워지게 됐다.


(경기 종합)

울산 모비스 81-84 창원 LG


- 울산 모비스 -

크리스 윌리엄스 : 22점/6리바운드/8어시스트

크리스 버지스 :  8점/5리바운드

양동근 : 19점/5어시스트/4리바운드

김동우 : 12점/1리바운드


-창원 LG -

찰스 민렌드 : 26점(3점슛 4개)/10리바운드/3어시스트

조상현 : 21점(3점슛 5개)/1스틸

퍼비스 파스코 : 7득점(덩크슛 4개)/10리바운드/5블럭

박지현 : 11점/4어시스트/1스틸



(경기 화보)



                                           윌리엄스 좀 비켜 봐...



                              슛하는 중일까 vs 리바운드 중일까



                                                        2 vs 1



                                                    나는 달린다.



                             들어가야 돼  vs 들어가면 안돼



                                                  아깝다...



                                               파스코의 블록은 무서워...
 

                                          이것 넣고, 반칙 작전이다...



                                              파스코 좀 비켜.



                                              안돼...들어가지 마..



                                           나는 무표정의 사나이.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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