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가 오는 7월 초 자유 경쟁전의 정규 경쟁전 합류를 공식화했다.
13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측은 공식 유튜브에 제프 카플란 게임 총괄 디렉터 겸 부사장의 개발자 업데이트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제프 카플란은 역할 고정 없는 '자유 경쟁전(Competitive Open Queue)'의 정규 경쟁전 합류를 예고했다.
제프 카플란은 "자유 경쟁전에 대한 유저 반응을 살피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었으며, 지역별 자유 경쟁전을 즐기는 방식도 상이했다"며 "특히, 조사 결과 한국은 가장 높은 자유 경쟁전 이용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결정에 따라 경쟁전 23 시즌부터는 플레이어별 기호에 맞는 경쟁전을 즐길 수 있게 된다"며 "올해 오버워치의 주요 목표에는 신속한 밸런스 업데이트와 실험적 활동의 반복 등이 있으며, 지금의 변화 역시 그 일환으로 봐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오버워치 자유 경쟁전은 작년 8월 도입한 역할 고정(경기 시작 전 공격, 돌격, 지원 중 플레이어가 원하는 역할 선택)이 적용되지 않은 이전 버전의 경쟁전으로 아케이드 모드를 통해 지난 달 15일부터 한시적으로 선보였다.
자유 경쟁전의 공식 도입은 한국 커뮤니티를 위시한 전 세계 플레이어의 목소리와 여기에 귀 기울인 오버워치 개발팀의 행동이 맞아떨어진 결과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코리아 역시 한국 커뮤니티 의견을 종합, 자유 경쟁전의 필요성을 오버워치 개발팀과 적극 논의해왔다.
역할 고정 없는 경쟁전 환경에 대한 커뮤니티의 니즈는 통계 결과로도 입증됐다. 자유 경쟁전 도입 24시간 후 공개된 '지역별 플레이어 이용 시간 비율'에서 한국 플레이어는 전체 플레이 모드 중 자유 경쟁전을 2번째(이용률 25.4%)로 많이 즐겼다. 이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도 압도적 선호도라 할 수 있다.
이 같은 한국 플레이어의 큰 호응에 힘입어 오버워치는 자유 경쟁전의 정규 경쟁전 합류를 확정지었다. 정규 경쟁전으로의 합류 시점은 7월 초로, 역할 고정이 유지되는 ‘일반 경쟁전’의 새로운 시즌(23 시즌) 시작과 함께 동시 선보인다.
한국에서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자유 경쟁전은 사전 예고된 4주 간의 플레이어 피드백 수렴 기간을 마치고 7월 초로 예고된 정규 경쟁전 합류 전 짧은 휴지기를 갖는다. 단, 오는 6월 중순경 아케이드 모드에 자유 경쟁전을 재도입, 경쟁전 공식 합류 전 짧은 시즌을 운영할 방침이다.
tvX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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