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도진 "'도전 꿈의 무대' 1승, 살아온 삶에 대한 보상 같아"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이도진이 '도전 꿈의 무대'에서 새로운 1승 주인공으로 오른 가운데, 앞으로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이도진은 2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도전 꿈의 무대'에 출연해 '누나들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어린 시절 어려웠던 가정 형편을 고백하고 가수를 향한 꿈에 대해 사연을 전했다.

이후 조항조의 '남자라는 이유로' 무대를 꾸민 이도진은 이날 압도적인 표 차이로 '도전 꿈의 무대' 1승을 거머쥐며 화제를 모았다.

방송이 끝난 후 이도진은 엑스포츠뉴스에 "이렇게까지 큰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아직도 얼떨떨하다. 저는 누나들과 그동안 당연하게 살아온 삶을 얘기한 것뿐인데 많은 분들이 감동 받고 눈물 흘렸다고 연락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도진은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게 그동안 살아온 삶에 대한 보상인 것 같다. 응원해주신 만큼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셋째 누나가 함께해 이도진을 응원했다. 가수라는 꿈을 위해 10년 동안 달려온 이도진을 향한 누나의 진심어린 응원과 따뜻한 미소가 훈훈함을 더했다.

이도진은 "누나가 방송이 처음이다 보니까 너무 떨린다고 했다. 그런데 방송이 시작되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하면서 제 무대를 감상했다고 하더라. 직접 눈으로 보니까 마음이 더 아팠다는 말을 했다. 방송으로 본 큰누나와 둘째 누내는 펑펑 울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끝으로 이도진은 방송을 통해 응원해준 수많은 시청자들을 비롯해 늘 곁에서 힘을 주는 팬들에 대한 고마움도 잊지 않았다. 그는 "따로 SNS로 공지를 하지도 않았는데도 많은 분들이 알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렸다. 오늘 방송을 통해 저를 몰랐던 분들도 응원해주신 것 같아서 더 감사한 마음도 크다"고 밝혔다.

덧붙여 "앞으로도 열심히 노래하는 이도진 되겠다. 있는 그대로 노력할테니 많이 많이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1TV 방송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