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국내 첫 실전 점검을 했다.
키움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청팀 선발 투수 이승호, 백팀 최원태가 붙었다. 이날 5회 약식으로 진행됐고, 선발 투수는 투구 수 관계 없이 2이닝까지, 구원 투수는 최대 25구까지 던져 점검하기로 했다.
청팀은 김혜성(2루수)-임병욱(중견수)-이정후(우익수)-김하성(유격수)-허정협(1루수)-박준태(좌익수)-주효상(포수)-김주형(3루수)-이지영(지명타자) 순으로 꾸렸다.
백팀은 서건창(2루수)-김웅빈(3루수)-박동원(포수)-박병호(1루수)-박주홍(좌익수)-김규민(우익수)-박정음(중견수)-김병휘(유격수)-이택근(지명타자) 순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두 선발 투수는 2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최원태는 2이닝 3탈삼진 퍼펙트로 점검을 마쳤고, 이승호는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양 팀 벤치는 마운드 운영이 잘 됐다. 백팀 2번째 투수 한현희가 2이닝 무실점으로 호조를 잇고, 청팀 양기현 역시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또, 백팀 김재웅, 청팀 조덕길, 박주성까지 실점 없이 점검을 마쳤다.
이날 5회 말까지 양 팀 합쳐 3안타 치는 데 그쳤고, 1회 초 이정후는 2루타성 타구를 치고 나서 1루 베이스를 안 밟아 아웃되기도 했다. 경기는 0-0으로 비겼다.
한편, 3회 말 박동원 타석 때 투수 강습 타구를 맞고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다. 키움 관계자는 "애초 구로성심병원에서 오른쪽 팔꿈치 X-레이를 찍으려 했으나, 현재 CM충무병원으로 옮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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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