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가 두 번째 국내 청백전을 치렀다. 송은범의 활약이 돋보였다.
LG는 14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자체 청백전을 진행했다. 경기는 투타 조화를 앞세운 청팀이 10-0로 완승을 거뒀다.
청팀은 선발 송은범에 이어 문광은, 정우영, 최동환, 최성훈이 차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이천웅(중견수)~이형종(지명타자)~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김호은(1루수)~김민성(3루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이 나섰다.
백팀은 임찬규가 선발 등판했고, 김대유, 고우석, 이상영, 류원석이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타순은 홍창기(우익수)~신민재(중견수)~정근우(2루수)~박용택(지명타자)~전민수(좌익수)~백승현(유격수)~김용의(1루수)~이성우(포수)~구본혁(3루수) 순으로 꾸려졌다.
청팀 선발 송은범은 4이닝 동안 14타자를 상대로 61구 던져 3피안타 2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백팀 임찬규는 3이닝 5피안타 1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청팀은 문광은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며, 정우영, 최동환, 최성훈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1회초 이형종, 채은성이 임찬규를 상대로 나란히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형종이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멀티히트를, 채은성이 2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4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이끈 송은범은 "오늘 투구 느낌이 나쁘지 않았다. 오늘은 연습 경기이다 보니 내 공을 던져보려 했다. 최일언 코치님 조언에 따라 특히 퀵 모션에 좀 더 중점을 뒀다. 차근차근 준비 잘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실전 등판 소감을 전했다.
타선에서 활약한 채은성은 "긴 전지 훈련 기간 동안 코칭스탭에서 컨디션 조절을 잘해 주셔서 현재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오늘은 타격 밸런스가 좋아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시즌이 언제 시작될 지 모르지만 좋은 컨디션 유지하는게 가장 중요할 거 같다. 남은 기간 마무리 잘 해서 시즌에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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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