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중국에서 발생한 우한 폐렴의 여파로 중국 슈퍼리그 개막 일정이 연기됐다. 이에 거물급 선수들이 유럽 복귀를 갈망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스타들이 이적 마감을 앞두고 유럽으로 복귀를 원하고 있다. 우한 폐렴 때문에 중국 슈퍼리그가 연기된 탓이다"라고 보도했다.
우한 폐렴은 중국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 시간을 기준으로 확진자는 1만 명에 육박했고, 사망자는 213명에 이르렀다. 이에 중국축구협회(CAF)는 중국 슈퍼리그 개막을 무기한 연기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CAF는 "우한 폐렴 전염 예방과 통제를 돕고, 팬, 언론, 선수, 코칭 스태프 등 관계자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이에 중국에서 활약하고 있는 슈퍼스타들이 이적을 시도하고 있다. 우한 폐렴의 공포로부터 벗어나기 위함과 동시에 언제 개막할지 모르는 리그 일정 때문이다.
데일리 메일은 "마루앙 펠라이니(산둥 루넝),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상하이 상강), 파울리뉴(광저우 헝다), 무사 뎀벨레(광저우 푸리), 살로몬 론돈(다롄 이팡) 등이 유럽 복귀를 갈망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롄 이팡에서 뛰던 야닉 카라스코는 이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이 임박했다. 론돈은 친정팀이던 뉴캐슬 유나이티드 임대설 등 다양한 이적설이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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