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예정됐던 ‘케스파컵’ 한화생명e스포츠 vs 아프리카 프릭스 경기는 결국 볼 수 없었다.
30일 저녁 한국e스포츠협회 SNS에는 “[2019 KeSPA Cup ULSAN] 8강 2라운드 C조 한화생명e스포츠 vs 아프리카 프릭스 경기가 잠시 후 8시부터 시작합니다!”라는 공지가 게재됐다.
하지만 이 공지는 현실이 되지 못했다. 예고된 8시에서 2시간이 지난 뒤인 저녁 10시에도 경기가 속행되지 못했고, 결국 경기 일정 자체가 연기됐기 때문이다.
중계진은 결과적으로 경기를 보여드릴 수 없게 된 것에 거듭 사과했고, 정확한 경기 일정은 다시 공지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중계를 지켜보던 이스포츠팬들은 “성캐쇼 재밌었다”, “아니 무슨 이런 말도 안 되는 경우가 다 있어”, “직관러들 불쌍하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계진이 옵션으로 언급한 대책들은 크게 두 가지. 하나는 무관중으로 경기를 진행하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다음 경기들과 함께 진행해 하루 3경기를 소화하는 것이다.
선수가 아니라 운영상의 문제로 경기가 연기됐기 때문에 한국e스포츠협회 입장에선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협회 측에서 이 상황을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케스파컵’ 영상 캡처
보도자료·기사제보 tvX@xportsnews.com
▶tvX는 No.1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엑스포츠뉴스의 영상·뉴미디어 브랜드입니다.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