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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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5R 6주차, 6위 다툼과 순위 싸움

기사입력 2010.07.06 09:28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사단법인 한국 e스포츠협회(회장 조기행, www.e-sports.or.kr)가 주최하고 12개 전(全) 프로게임단이 참여하는 국내 e스포츠 대표브랜드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시즌이 이제 2주밖에 남지 않았다.

지난해 9월 개막전 이후 10개월가량 정규 시즌을 치른 끝에 KT가 1위를 확정한 09-10시즌은 포스트 시즌에 오를 6개 팀의 윤곽이 어느 정도 가려진 가운데 6위 싸움과 순위 다툼만이 남아 있는 상태다. 6주차에서는 6위 싸움에 얽혀 있는 7위 삼성전자와 8위 화승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한 팀은 확실하게 탈락하게 되며 이 경기의 승자와 6위 위메이드의 최종 경쟁만 남는다.

▶ 순위 경쟁 치열

2위 STX와 3, 4위까지는 순위 싸움을 벌일 여지가 남아 있다. STX가 연패에서 탈출하면서 32승으로 2위 굳히기에 들어갔지만 또 다시 연패에 빠질 경우 3위 MBC게임이나 4위 SK텔레콤에 역전당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STX는 4일 공군을 상대한 뒤 7일 웅진을 만난다. 이번 시즌 공군에게 4전 전승, 웅진에 2승 2패를 기록하면서 전력상 우위를 점하고 있는 STX이지만 최근 공군이 창단 이래 처음으로 3연승을 이어가는 등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방심할 수 없다.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된 웅진도 언제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할지 알 수 없다.

STX로서는 2승을 추가해야만 2위 자리를 안정적으로 지킬 수 있다. 3위 MBC게임이 30승으로 STX보다 승수에서 2승가량 뒤지고 있지만 세트 득실에서 +17로 STX를 앞서고 있어 34승까지는 올라서야만 2위를 확정한다.

지난 5주차 맞대결에서 MBC게임에게 패하면서 4위로 내려앉은 SK텔레콤은 KT와 화승을 상대한다. 이동통신사 라이벌전이지만 KT가 1위를 확정 지은 상태여서 다소 맥 빠진 경기가 될 수도 있지만 KT가 광안리 결승전 상대로 SK텔레콤을 원한 만큼 자존심 대결 양상으로 흘러간다면 포스트 시즌처럼 치열한 양상이 전개될 수도 있다.

 

▶ 6위의 주인은?

5주차가 완료된 가운데 6위 자리는 위메이드의 소유다. 28승을 기록하고 있는 위메이드는 두 경기 차로 삼성전자에 앞서 있다. 그렇지만, 방심할 상황은 아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6주차에 배정된 두 경기에 모두 승리하고 위메이드가 전패한다면 7주차 맞대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매우 희박한 확률이지만 마음을 놓는다면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

또 화승의 막판 추격전이 벌어질 수도 있다. 위메이드, 삼성전자가 각각 세 경기를 남겨두고 있지만 화승은 네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모두 승리할 경우 삼성전자보다 세트 득실에서 앞서고 있는 화승이 위메이드와 6위 경쟁을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6주차에서 화승과 삼성전자의 운명이 결정된다. 7월3일 두 팀이 맞대결을 치르기 때문이다. 이 경기에서 이기는 팀이 위메이드의 대항마로서 마지막까지 6위 다툼을 벌일 권한을 갖는다.

[사진 = 삼성전자 ⓒ한국 e스포츠협회 제공]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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