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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양수진 꺾고 8강행…이보미도 8강 진출

기사입력 2010.05.22 13:04 / 기사수정 2010.05.22 13:04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20, 하이마트)이 메이저 대회 우승자인 양수진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

22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2010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16강전에 유소연은 양수진을 상대로 치열한 접전 끝에 승리했다.

이번 대회 중, 최고의 빅 매치였던 유소연과 양수진의 대결은 18번홀에서 명암이 엇갈렸다. 양수진이 파퍼트에 실패했지만, 유소연은 파세이브에 성공해 지난해에 이어 또다시 유소연이 8강 진출자가 됐다.

경기를 마친 유소연은 "힘든 경기였다. (양)수진이의 샷 감각이 좋았다. 상대가 누구든지 간에 체력적으로 누가 우세한지가 중요하다. 지난해 동계 훈련 때 체력 훈련을 많이 했고 코스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자신있게 플레이 했다"고 말했다.

또한, 강력한 우승후보인 이보미(22, 하이마트)도 8강에 안착했다. 16강전에서 '거함' 서희경(24, 하이트)을 누른 이정민(18, 삼화저축은행)과 조윤지(19, 한솔), 이승현(19, 하이마트) 등의 신인들도 8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 한차례의 우승과 출전한 모든 대회에서 톱10에 들어간 이보미는 16강에서 지난해 신인왕인 안신애(20, 푸마)에 승리를 거뒀다. 이보미는 "어제까지는 컨디션이 썩 좋지 않았지만 점차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다. 어제 빠른 그린에 적응하지 못해서 어려웠지만 이제 적응을 마쳤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이보미는 "고향이 강원도라 응원하시는 분들이 많이 왔는데 그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김현지(22, LIG)는 조아람(25, 하이원)을 3&1로 누르고 8강에 진출했고 문현희(27, 하나금융그룹)도 연장 4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조영란(23, 요진건설)을 누르고 8강에 올랐다.

유소연은 8강전에서 문현희(27, 하나은행)와 4강 티켓을 놓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또한, 이보미는 '무서운 신인' 이승현(19, 하이마트)과 8강전에서 맞붙는다.



[사진 = 유소연, 이보미 (C) KLPGA 제공]

 



조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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