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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연속 무득점' 수원, 울산에 0-2 패배…최하위 탈출 실패

기사입력 2010.05.08 21:22 / 기사수정 2010.05.08 21:22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월드컵경기장, 이강선 기자] 수원 블루윙즈가 울산 현대에 0-2 패배를 당하며 리그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수원은 8일 오후 7시 30분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쏘나타 K-리그 2010 울산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15분 울산의 오르티고사와 후반 22분 오장은에 골을 내주면서 0-2 패배로 울산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수원은 전반 4분 백지훈의 코너킥을 이어받은 주닝요의 발리슈팅으로 공격의 시작을 알렸다. 모처럼 선발 출전한 백지훈은 날카로운 킥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2분에는 백지훈이 빠른 드리블로 울산 선수들을 제치고, 흘려진 볼을 이상호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울산을 압박했다.

하지만, 수원의 이런 공격에도 불구하고 수원은 전반 15분 선제골을 허용하고 만다. 수비진영 혼전 상황에서 걷어내야 하는 공을 걷어내지 못하면서 울산의 오르티고사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것. 압박 수비를 중심으로 경기를 펼쳤던 울산은 단 한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골로 연결하면서 앞서나갔다.

동점골을 넣기 위해 수원은 강력한 슈팅과 패스를 시도하면서 동점골을 노렸다. 수비진영에서 긴 롱패스를 위주로 공격수에게 공을 전달했지만, 모두 울산의 수비수에게 걸리면서 좀처럼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 37분에는 이상호가 절묘한 패스로 전방의 호세모따에게 연결했지만, 이마저도 수비수에 걸려 골을 넣는 데 실패했다. 울산은 전반 38분 최재수를 빼고 김신욱을 투입했다.

울산 김신욱의 슈팅으로 후반전 시작을 알린 수원과 울산의 경기. 동점골이 절실한 수원은 후반 6분 프리킥 찬스를 얻어내면서 동점골 기회를 잡는다. 하지만, 주닝요가 처리한 공은 울산 수비진에 걸리고 말았다. 이후 이상호와 이길훈이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울산의 골문을 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수원은 후반 12분 백지훈과 이길훈을 빼고 양준아와 서동현을 투입하면서 전술에 변화를 주었다. 서동현은 호세모따와 함께 투톱을 형성했고, 전방에서 활약하던 투톱 바로 아래에 포진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울산은 후반 18분 정대선이 수원 진영에서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원 수비수 최성환이 몸을 던져 막아내면서 골 찬스를 놓쳤다.

계속해서 역습을 통해 추가 골을 노린 울산은 결국 골을 넣는 데 성공한다. 후반 20분 오장은이 수원 수비수가 패스하는 것을 가로챘고, 침착하게 수원 수비수를 제쳐서 골을 넣은 것. 수원 수비는 전반에 이어 후반에도 결정적인 실책으로 골을 허용하면서 수비에서 계속해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수원은 후반 28분 호세모따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 31분과 32분 주닝요의 프리킥으로 골을 노렸지만 울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결국 수원은 울산과의 경기 패배로, 리그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고 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공격에서 답답한 모습을 이어갔다.

[사진=승리를 즐기는 울산 선수들ⓒ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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