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허인회 인턴기자] 대구FC가 공격진 보강을 통해 화력을 강화했다.
대구는 22일 베테랑 공격수 박기동을 경남으로부터 임대 영입했다.
박기동은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공격수다. 2010년 J2리그 FC기후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K리그에서는 광주를 시작으로 제주, 전남, 상주, 수원, 경남을 거치면서 활약했다. K리그 통산 198경기 29득점 26도움를 기록 중이다. AFC챔피언스리그에도 12경기에 나선 바 있다.
장점은 191cm, 83kg의 탄탄한 체격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와 헤딩, 연계 플레이 등이며, 마무리 능력도 갖추고 있다. 양발을 모두 잘 활용하는 것도 큰 장점이다.
대구 유니폼을 입은 박기동은 "대구를 내 팀이라 생각하고 한 경기, 한 경기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팀 승리를 위해 간절하게 뛰겠다"고 한 뒤 DGB대구은행파크에 대해 "많은 팀을 거쳤지만 이렇게 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경기장은 처음인 것 같다. 여기서 경기를 뛴다면 더 흥분이 되고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팬들에게는 "이렇게 좋은 환경과 좋은 팀에서 뛰게 되어서 영광이다. 남은 시즌을 대구에서 보내게 됐는데 짧은 시간이라도 팬들에게 기억에 남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 대구가 지금도 상위권이지만,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대구 지정병원인 으뜸병원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박기동은 23일부터 선수단에 정식으로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발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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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인회 기자 justinwho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