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20:19
연예

'마이웨이' 이미영 딸 "母 자살시도 목격, 대신 죽고싶을 정도였다"

기사입력 2019.06.12 22:2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이미영의 딸 전우람이 어머니의 자살시도를 목격했다고 밝혔다.

12일 방송된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 (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이미영의 삶이 공개됐다.

이미영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눈물을 보이며 "힘들 때가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 순간을 지나고 나면 괜찮은데, 그 순간을 잘 버티고 잘 지나가야 한다"고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미영은 "별 일이 다 있었던 것 같다. 죽으려고 했다. '왜 이렇게 사는 게 힘이 들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목을 매고 자살을 하려고 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제가 샤워기 줄을 목에 감았다는 게, 제 자신이 너무 무섭더라. 작은 딸 우람이가 그걸 봤는데 울고 난리가 났다. 우람이가 '엄마 왜 이래'하고 나를 잡았다. 딸이 정말 놀랐을 것이다. 그걸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놓았다.

작은딸 전우람 역시 당시를 회상하며 괴로워했다. 잊고 싶었지만 생생하게 떠오른 기억에 작은 딸은 결국 눈물을 흘렸다.


전우람은 "묻어두고 싶은 이야기였다. 어떤 자식이 그런 상황을 보고 솔직히 제정신이겠나. 제가 엄마 대신에 죽고 싶었다.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난리 치고 욕해도 되니까 제발 그런 행동만 안했으면 좋겠다'고 엄마를 볼 때마다 생각한다"고 울었다.

이어 "엄마가 그때 처음으로 미웠다. 속상하면서도 엄마가 힘든 게 이해가 됐다. 하지만 자살을 하려는 행동을 이해하는 건 너무 무서웠다. 엄마가 죽으면 어떻게 할 수 없지 않나. 그래서 항상 방문을 열어놓고 했다. 불안해서 잠을 못 자는 버릇이 생기더라. 그땐 울지도 못했다"고 전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