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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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감독 미소, "조재영 서브, 한 경기를 살렸다"

기사입력 2019.02.15 22:11 / 기사수정 2019.02.15 22:12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승부를 가른 조재영의 결정적 서브 득점에 미소를 지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삼성화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19-25, 21-25, 25-16, 15-1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성, 시즌 20승(10패)을 만든 대한항공은 승점 2점을 챙기며 59점에 도달했다. 현대캐피탈(22승8패), 우리카드(19승11패)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승수에 따라 2위가 됐다. 

이날 대한항공은 서브에이스 11개를 올리며 삼성화재를 흔들었다. 가스파리니의 5점도 컸지만, 무엇보다 5세트 조재영의 한 방이 결정적이었다. 5세트에 9-11까지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진성태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11-11 동점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조재영의 서브 득점이 터지며 점수를 뒤집었고, 분위기를 가져와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경기 후 박기원 감독은 어려웠던 이날 경기에 대해 "기복이 심했다"고 아쉬워 하면서도 조재영의 서브에이스에 대해 "한 경기를 살린 것"이라고 미소를 지었다. "위험 부담을 안더라도 공격적으로 나가야한다"는 박 감독의 말에 꼭 들어맞는 장면이었다. 박 감독은 "감독이 그 정도까지 계산할 수는 없다. 조재영이 들어가서 잘한 것"이라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날 대한항공이 승점 2점을 따내면서 현대캐피탈부터 우리카드까지 1~3위가 모두 승점 59점 동률로 6라운드를 맞이하게 됐다. 박기원 감독은 "이것저것 따질 상황이 아니다. 우리카드, 현대캐피탈도 우리와 똑같은 입장이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갈 수 있으면 가기 위해 매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KOVO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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