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10.31 19:22 / 기사수정 2009.10.31 19:22
[엑스포츠뉴스=대구, 정윤진 기자] 하이트 스파키즈가 1,2세트 버그 폭으로 인한 라운드 몰수 패의 위기를 딛고 첫 원정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다.
31일 대구 EXCO에서 진행된 생각대로T SF프로리그 4주차 경기에서 하이트 스파키즈가 STX SouL을 세트 스코어 2대 1로 제압하며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
- 김준우: 이번 시즌 들어가면서 STX를 견제했었는데 이번 경기를 앞두고 일주일 동안 철저히 연습을 했다. 아침까지 불안했는데 막상 경기하니까 형들이 잘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 최원석: 대구 원정 경기라 아침에 빨리 내려왔는데 오는 내내 불안했다. 마음먹고 경기에 임했는데 이겨서 기쁘다.
▶ STX를 특별히 견제하는 이유?
- 김: (최)원석이 형도 그렇지만 (정)준환이 형, (이)창하 형 등 세 명이 STX 신동훈, 김지훈 선수와 한때 같은 팀이었다. 그러다가 팀으로 흩어지게 되면서 이 팀만큼은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자존심 싸움이 심했다.
▶ 1,2세트에서 버그 폭 판정이 있었는데?
- 김: 1세트의 경우 원석이 형이 각폭을 던졌는데 잘 못 나가는 바람에 몰수패 당하고 연장에서 졌다. 2세트의 경우, 윤재혁 선수가 초반 섬광탄을 던졌는데 5,6라운드에는 모르고 있다가 7라운드에서 벽으로 들어가길래 이의제기를 했는데 피해가 없다고 판정이 됐다. 나한테는 피해가 있었는데 조금 당황했다.
▶ 처음 야외무대에서 경기를 치렀는데?
- 김: 많이 색다르고 이런 무대는 아직까지 개인적으로 크게 느껴진다. 결승에 올라가서 더욱 실력을 키우고 싶다.
- 최: 야외무대라 관중들이 많다보니 실감이 나지 않았다. 게임이 잘 안 풀렸던 것 같다.
▶ 다음 상대가 SK텔레콤인데?
- 김: 원석이 형, 준환이 형, 그리고 SK텔레콤 (배)주진이와 한때 팀을 꾸린 적 있었는데 주진이가 SK텔레콤으로 들어가면서 배신을 했다. 부러웠지만 나도 프로팀에 들어왔으니 자존심 싸움이 치열할 것 같다.
- 최: 이번에는 실수도 많았고 얼떨결에 이긴 것 같은데 다음 경기에는 실수 없이 완벽하게 이기도록 하겠다.
▶ 경기 중 중계진들이 '수비의 스파키즈'라는 얘기를 했는데 동의하는지?
- 김: 어떻게 보면 수비보다 공격을 더 잘하는 것 같다. 팀원들이 (김)상엽이 형에 많이 기대다보니 안정적으로 수비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김: 이제부터는 다른 팀에 스나이퍼 선수들을 긴장시키게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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