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워너원(Wanna One)이 콘서트를 끝으로 모든 활동을 마무리하며 소감을 전했다.
워너원은 지난 27일 콘서트 'Therefore'를 끝으로 1년 6개월 간의 활동을 종료하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지난 24일부터 27일 4일동안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에서 멤버들은 각자 개별 무대는 물론 워너원 데뷔곡부터 처음이자 마지막 정규앨범 수록곡까지 다채로운 곡들을 선사했다. 멤버들은 콘서트 첫 날부터 팬들을 향해 노래를 부르다가 눈물을 감추지 못하는 등 마지막 공연에 대한 애틋하고 복잡한 심경이 전해졌다.
콘서트를 마무리한 워너원 각 멤버들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자신들의 소감을 전했다. 강다니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 많은 길을 같이 달려왔네 우린. 너무 잘해왔고 앞으로는 더 멋있어질 거 같다. 너무나 고생했고 제일 좋았고 제일 멋있는 그룹으로 내 가슴속에 묻을게. 고마워"라고 전했다.
강다니엘은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1위를 차지, 워너원의 센터로 1년 6개월간 활동하며 '강다니엘 신드롬'의 주역으로 관심받았다.
김재환은 자신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게재한 영상을 통해 "워너원으로 활동하며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더 성장할 수 있었다. 워너원으로서 함께해준 멤버들과 늘 곁에서 큰 힘이 되어준 우리 워너블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김재환은 "워너원 잊지 말아주시고 여러분의 기억 속에 행복한 추억으로 가득 남길 바란다. 앞으로 저 김재환 많은 응원과 기대 부탁드리며, 다른 멤버들의 앞길도 응원 부탁드린다.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배진영은 공식 팬카페에 친필 편지로 워너원 활동 종료를 맞이하는 진심을 털어놨다. 배진영은 “워너원 배진영으로서의 마지막 날을 마쳤다. 가장 먼저 우리 워너원 멤버들 그동안 너무 고생 많았다. 항상 흔들림 없이 버텨준 우리 멤버들 진짜 고맙고, 사랑한다"며 멤버들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그는 "워너원이라는 꿈으로 활동하며 배운 것도 많고 좋은 경험도 많이 했다. 너무 소중한 시간이었다. 비록 11명이 다 흩어져도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모두가 웃으면서 정상에서 만나자"고 강조했다.
이어 배진영은 "지금 '12번째 별'을 들으며 편지를 쓰고 있는데 가사 한 줄 한 줄 들을 때마다 우리 워너블 생각이 나서 울컥하는 것 같다. 이제는 정말 워너블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것 같다. 그만큼 제 인생의 일부가 되어주어서 감사하다"며 "워너원은 여기서 잠시 쉬어가지만 워너블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은 절대 변치 않을 것이다. 워너블 덕분에 워너원 배진영으로서의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했다.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워너원 활동을 마무리한 멤버들은 이제 각자의 길을 걷는다. 강다니엘, 윤지성, 하성운은 솔로 데뷔를 준비하고 있다. 윤지성은 뮤지컬 '그날들'에 이어 2월 솔로 앨범을 발표하며, 하성운도 2월을 목표로 솔로 데뷔에 박차를 가한다. 신곡 '잊지마요'도 28일 기습 발매한다. 강다니엘의 솔로 출격은 4월이 될 전망이다.
박지훈은 공식 팬클럽 모집에 이어 국내 팬미팅을 개최한다. 오는 2월 9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팬들과 만나는 것. 배진영 또한 공식 팬클럽을 28일부터 모집한다. 김재환도 공식 팬카페로 팬들과 소통 중이다.
옹성우는 JTBC '열여덟의 순간' 주인공으로 안방을 찾는다. 라이관린 또한 중국에서 인기 예능 출연 및 드라마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에 나선다.
박우진과 이대휘는 브랜뉴뮤직의 브랜뉴보이즈 전담 TF팀의 관리하에 그룹 데뷔를 준비한다. 잠시 휴식도 즐길 예정이다. 이대휘는 윤지성 솔로앨범에도 참여한다. 황민현은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로 돌아가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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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