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성운 기자] 히딩크는 중국 축구에 희망을 안겨줄까.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중국 U-21 대표팀이 4개국 축구대회를 통해 첫 선을 보인다. 15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중국 충칭에서 태국 U-21 대표팀과 첫 경기를 갖는다.
중국축구협회는 2020도쿄올림픽을 내다보고 히딩크 감독을 영입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은 상황. 히딩크 감독 역시 "비현실적인 목표"라고 냉정하게 진단했다.
때문에 이번 중국 안방에서 열리는 4개국 축구대회는 히딩크 감독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중국 팬들에게, 안방에서 처음 선보인다는 것뿐만 아니라 첫 단추를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향후 입지가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태국, 멕시코, 아이슬란드를 상대한다. 다른 팀보다 첫 경기인 태국전이 중요하다. 도쿄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겸하는 U-23 챔피언십 예선에서 중국은 말레이시아, 필리핀,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 팀과 경기를 치른다. 또 본선은 태국에서 열린다.
물론 히딩크 감독이 부임한 건 최근이다. 당장 어떤 성과보다 가능성만이라도 보여줘야 할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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