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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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규, 프로 데뷔 6년 만에 전성기를 꿈꾸다

기사입력 2009.07.27 21:28 / 기사수정 2009.07.27 21:28

임복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임복규] 고인규(SK텔레콤)는 지난 2004년 스카이 라이프배 게임 TV 신인왕전 우승을 차지하며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한 채 아까운 시간만 흘러 보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정명훈과 김택용, 도재욱에게 밀려 출전 기회를 많이 잡지 못한 고인규는 프로리그 7승 8패 승률 46.7%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이에 일부 팬들은 은퇴할 때가 됐다며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만큼 고인규가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고인규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은퇴에 대해서 말이 나오는데 아직 난 23살이다. 3대 본좌인 최연성 코치님은 22살 때 데뷔했다"며 "내 프로게이머 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다"고 딱 잘라 말했다.

최근 고인규의 기세를 보면 그의 말이 일리가 있다. 고인규는 현재 진행 중인 양대 개인리그(OSL, MSL) 모두 8강에 진출하며, 순항하고 있다. 특히 '아발론 온라인 MSL'의 경우 지난 23일 이제동(화승)을 한 차례 이긴 경험이 있어 두 번만 이기면 준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에 안착해 있는 상태다.

프로 데뷔 6년 만에 전성기를 꿈꾸는 고인규. 과연 호성적과 함께 팬들에게 자신의 전성기가 시작됐음을 알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임복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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