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7.23 10:07 / 기사수정 2009.07.23 10:07
[엑스포츠뉴스=변성재] 26일 4시, 올림픽공원 내 제2체육관(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무신 제2회에 출전하는 '파란 눈의 태권 파이터' 세르칸 일마즈가 21일 인천공항으로부터 한국에 입국했다.
이번 경기에서 권아솔(24/목포 프라이드 긍지관)과 격돌하게 되는 세르칸 일마즈는 k-1에서 보기 드문 태권도 파이터로 양발을 자유자재로 사용해 주도권을 놓치지 않는 선수다. 그 어느 때 보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세르칸 일마즈를 만나 인터뷰를 나눠 봤다.
Q : 축하한다. 지난 15일 얼마 전 결혼식을 올렸다고 들었다. 신혼 재미 좋은가?
A : 결혼이 아니고, 약혼식이었다. 결혼식은 1주일 후에 할 것이다. 권아솔과 시합에 얼굴에 상처가 나면 낭패이다. 조심히 신중하게 임할 것이다. (웃음)
Q : 무신 출전 제의가 왔을 때, 매우 반갑게 응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A : '태권도의 나라' 한국에 가보고 싶었다. 전화를 받았을 때 'korea'란 말을 하기에 무조건 OK했다.
Q : 터키의 태권도 파이터로 활약했다. 태권도를 처음 접한 계기를 듣고 싶다
A : 터키와 한국은 형제의 나라이다. 터키는 한국 전반에 대해 관심이 많고 태권도에 대한 관심도 대단하다. 난 15년 전부터 태권도를 배웠고, 현재 태권도 4단이다.
Q : 태권도의 장점을 설명하자면?
A : 태권도 관장님은 무섭다. (웃음) 태권도를 배우기 전엔 아침에 10km 뛰고, 연습을 많이 해야 하는데, 터키에서 태권도를 배우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단을 따거나, 대결에서 승리하기 진짜 어렵다. 빠른 스피드와 테크닉, 정확한 타이밍이 요구되는 고도의 무술이라 생각한다.
Q : 현재 몸 상태는?
A : 아주 좋다.
Q :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는?
A :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다. 난 이길 수 있다. 태권도의 강점을 보여 주겠다.
Q : 마지막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 나의 별명은 '사무라이'이다. 터키의 사무라이로서 시합의 승패보다 형제 나라인 한국의 사람들 앞에서 시합을 잘하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켜봐 달라.
7월 26일 (일) 4시 올림픽공원 내 제2체육관(펜싱경기장) 에서 열리는 무신 제2 대회에는 세르칸 일마즈 외 김일권, 레오 발디비아,우치야마 유스케등 전 세계 태권도 파이터들이 참여하여 지난 대회의 참패를 만회할 계획이다. 본 경기의 티켓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에서 구입할 수 있다.
'무신' 제2회 확정 대진
2009년 7월 26일 올림픽공원 내 제2체육관(펜싱경기장)
무신 제 1경기 [웰터급] 이성현 (19/한국) vs 김일권(24/한국)
무신 제 2경기 [웰터급] 김성욱(29/한국) vs 이규명(21/한국)
무신 제 3경기 [라이트급] 김동현 (21/한국) vs 김진규(19/한국)
무신 제 4경기 [미들급] 레오 발디비아(21/미국) vs 김민기(20/한국)
무신 제 5경기 [웰터급] 오두석(27/한국) vs 최두호 (24/한국)
무신 제 6경기 [미들급] 한 충(39 /한국) vs 구자운 (26/한국)
무신 제 7경기 [웰터급] 박병규 (32/한국) vs 우찌야마 유스케 (27/일본)
무신 제 8경기 [슈퍼헤비급] 버터빈 (39/미국) vs 문보람(24/한국)
무신 제 9경기 [계약체중] 세르칸 일마즈 (34/터키) vs 권아솔 (24/한국)\
[사진제공= 무신 MX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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