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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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09'는 게임 별(★)들의 축제

기사입력 2009.07.15 18:36 / 기사수정 2009.07.15 18:36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 = 이나래 기자]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G★)가 참가업체 수 및 흥행 두 가지 측면에서 신기록을 수립할 전망이다.

15일 한국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재웅)의 발표에 따르면, 지스타 참가신청 마감을 두 달 남짓 앞둔 현재 이미 63개 업체가 참가신청을 완료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참가 사들의 면면이다.

그동안 지스타에 단 한 차례도 출전하지 않았던 '블리자드'가 올해는 최대 규모인 60 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엔씨소프트', '넥슨', 'NHN', '네오위즈', 'T3엔터테인먼트' 등 지스타에 꾸준히 참여해온 주요 업체들이 40~60 부스 규모로 일찌감치 참가를 확정했고 지스타에 처녀 출전하는 '엠게임'을 비롯해 작년에 참가하지 않았던 '예당 온라인'과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도 40 부스의 규모로 출사표를 던졌다. 이밖에 지스타 참가를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현재 참가 규모를 고심하고 있는 대형 퍼블리셔와 개발사도 서너 개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역대 최다 기업의 참가신청이 예상되는 만큼 손님 맞을 준비도 차근차근 진행 중이다. 공동 주최 측인 부산시와 부산 정보산업진흥원은 부산 현지에서 교통편의 및 숙박 등을 지원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우선 수도권에서 부산을 오가는 교통편의를 위해 에어부산 항공요금을 KTX 서울 부산 구간 요금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벡스코와 인접한 센텀호텔을 지스타 공식호텔로 지정하는 것 외에 해운대  특급호텔 일부도 지스타 참가 사와 바이어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게임업체들이 즐비한 수도권을 벗어나 부산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지스타에 업체들의 참가신청을 줄을 잇는 이유에 대해 한국 콘텐츠진흥원 게임산업본부 서태건 본부장은 "전시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게임업체들의 입장을 이해하는 한편, 저 비용 고 효용구조의 전시회 개최를 원하는 업체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잘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아울러 올해 개최지 선정 과정부터 게임산업협회를 참여시키고 지난 5월 서울과 부산에서 실시된 참가 설명회를 통해 지스타 2009의 달라진 모습을 자세히 설득할 수 있었던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부산시의 효율적인 지원정책도 게임업체들에 지방개최라는 거리상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부산시 영상문화산업과 박진석 사무관은 "1회선에 10만 원씩 하던 인터넷 회선을 지스타 참가업체들에 무료로 제공하는 것이 업체들이 피부로 느끼는 실질적인  혜택일 것"이라고 말하고 "부산시는 원활한 인터넷 회선 공급을 위해 지스타 전시공간인 벡스코의 인터넷 공급사인 KT를 올해 지스타의 협찬사로 등록하는 부분도 검토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11월 26일(목)부터 29일(일)까지 부산 벡스코와 누리마루 등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09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 콘텐츠진흥원과 부산 정보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이나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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