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09.05.24 18:01 / 기사수정 2009.05.24 18:01
[엑스포츠뉴스=최영준 기자] 한국 농구 유망주들을 위한 ‘신한카드와 함께하는 KBL/NBA 농구캠프’(2009 Korea Development Camp presented by Shinhan Card)가 지난 24일 올스타 게임을 끝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동부와 서부로 나누어 진행된 올스타게임에서는 두 번의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국 70:68으로 허경부, 석종태, 전준범 등이 활약한 동부가 승리했다. (팀 코치: 론 하퍼, 로리 화이트, 이동준, 강병주 코치)
광주고의 가드 허경부는 캠프 기간 중 진행된 훈련과 경기를 바탕으로 신한카드 캠프 MVP에 선정돼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진행되는 ‘국경 없는 농구(Basketball without Borders Asia)’ 행사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는 자격을 얻었다.
신한카드 캠프 MVP를 수상한 광주고 허경부는 “MVP를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이번 캠프에서의 잊지 못할 경험을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다”며 “두 달 후 열리는 국경 없는 농구 행사에 참가해 한국 대표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고 오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게토레이 올스타 게임 MVP는 광주고 석종태가, 신한카드 3점 슛 컨테스트에서는 계성고 배수용이 우승을 차지했다. 론 하퍼가 이끈 시카고 불스는 ‘뉴욕라이프 캠프 챔피언쉽’을 차지해 4개 팀 중 최고의 팀으로 뽑혔다.
NBA의 론 하퍼와 제이슨 카포노는 “한국 농구 유망주들과 함께한 4일은 매우 뜻 깊은 경험이었다”면서 “한국 고교생들은 좋은 슈팅을 가지고 있어 체력만 키운다면 좋은 선수가 될 충분한 가능성이 있다.”고 칭찬했다.
대구 오리온스 이동준은 “어린 학생들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는 게 즐거웠다”며 “어렸을 때부터 경기를 보아왔던 론하퍼와 최근 멋진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제이슨 카포노 같은 NBA 선수들을 만난 것도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KBL 심판들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도입된 ‘NBA 심판 클리닉’은 14년이 넘는 NBA와 NBA-D 리그 심판 경력의 NBA-D리그 심판 총감독 조지 톨리버가 강사로 나서 26명의 KBL 심판들에게 NBA 에서의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NBA 심판 클리닉에 참가한 박광호 KBL 심판 위원장은 “모든 심판진이 배우는 자세로 클리닉에 임했다”면서 “달라진 코트 규격에 대한 적응과 더욱 정확한 판정에 대해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21일부터 24일까지 3박 4일간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캠프에는 통산 5번이나 NBA 챔피언십(1996~1998 시카고 불스, 2000, 2001 LA 레이커스)을 거머쥔 NBA 선수 론 하퍼와 2006년 마이애미 히트를 우승으로 이끌고 올스타 3점 슛 대회에서 두 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토론토 랩터스의 제이슨 카포노가 현 NBA 어시스턴트 코치인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사일러스, LA 클리퍼스의 로리 화이트와 함께 이번 캠프의 코치로 참가했다. KBL 에서는 부산 KTF의 김희선, 강병수 코치와 이민형 전 서울 삼성 코치가, 선수로는 대구 오리온스의 이동준이 캠프 코치를 담당했다.
‘신한카드와 함께하는 KBL/NBA 농구캠프’는 4월 중순 신한-NBA카드를 출시한 타이틀 스폰서사인 신한카드를 비롯해 공식 후원사 뉴욕라이프, 게토레이, 의류 협찬사인 아디다스, 공식 물품 공급 업체 스팔딩, 그리고 공식 포털 네이버와 농구 매거진 점프볼이 참가했다.
[사진=MVP를 수상한 광주고 허경부 ⓒPrain 제공]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