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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구 역투' KT 고영표, 롯데전 7이닝 1실점 '5승 요건'

기사입력 2018.07.07 20:45 / 기사수정 2018.07.07 20:46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채정연 기자] KT 위즈 고영표가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5승을 눈앞에 뒀다.

고영표는 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팀간 9차전에서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고영표는 주무기인 체인지업과 직구를 섞어 7회까지 5피안타 4사사구 9탈삼진 1실점 쾌투를 펼쳤다.

1회 전준우, 정훈, 손아섭을 전부 땅볼로 잡아내며 시작했다. 2회 이병규를 투수 뜬공, 채태인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사 후 신본기를 유격수 실책으로, 문규현을 안타로 내보냈으나 번즈를 2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3회 김사훈, 전준우를 체인지업으로 삼진 처리한 고영표는 정훈을 유격수 땅볼 처리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손아섭과 채태인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병규에게 삼진을 이끌어냈고 신본기를 1루수 땅볼로 출루시켰다. 결국 문규현에게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으나 번즈의 타구를 직접 잡아 처리했다.

5회가 위기였다. 대타 나경민과 전준우를 연속 사구로 내보냈다. 정훈을 삼진 돌려세운 후 손아섭에게 볼넷을 헌납했다. 1사 만루 위기, 이병규를 삼진 처리한 고영표는 채태인마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6회 고영표는 신본기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문규현에게 볼넷을 내줬다. 번즈의 3루수 땅볼 때 선행 주자를 잡아냈고, 나종덕까지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마쳤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전준우를 중견수 라인드라이브, 대타 민병헌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손아섭에게 2루타를 내준 후 이병규를 1루수 땅볼 처리해 마무리했다.

8회부터 마운드는 엄상백으로 교체됐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KT 위즈 제공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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