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조은혜 기자] KIA 타이거즈 팻딘이 한 번의 구원 등판 후 다시 선발로 복귀한다.
KIA는 5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8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KIA는 0-4로 끌려가다 6-4 역전승으로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전날 선발 한승혁이 5이닝 4실점을 하고 내려간 뒤 팻딘이 시즌 첫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8개의 공으로 위기를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이어 나온 김윤동과 임기준도 실점하지 않았고, 마무리 윤석민은 9회초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팀의 승리를 지켰다.
5일 경기 전 만난 김기태 감독은 "한승혁이 안정적으로 잘 던졌다. 스스로 무너지는 것이 없어졌다. 불펜도 뒤를 잘 막았다. 잘해주고 있다"면서 "KKK로 경기를 끝내는 건 오랜만에 봤다. 최근 컨트롤이 좋다. 윤석민이 잘 돼야 팀도 좋다"고 말했다.
전날 깜짝 구원 등판한 팻딘은 계속해서 불펜으로 나서지는 않을 전망이다. 지난달 30일 두산전에서 ⅔이닝 7실점으로 강판되면서 투구수 39개를 기록, 많은 공을 던지지 않은 팻딘은 컨디션 조절 차 구원 등판하고 오는 7일 토요일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주말 LG전은 임기영과 팻딘, 양현종으로 순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기태 감독은 "팻딘이 잘 막아줬다. 더 길게도 생각했는데 동점이 되면서 김윤동으로 교체했다. 점수가 나서 바꿨다면 더 좋았을 수도 있었을 것 같다"면서 "올스타 휴식기까지 몇 경기 남지 않았기 때문에 등판을 부탁했는데 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키버스 샘슨을 상대하는 KIA는 김선빈-최원준-안치홍-최형우-서동욱-류승현-박준태-한승택-최정민의 선발 라인업을 짰다. 최원준과 최정민, 박준태가 외야를 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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