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세계 축구계를 양분했던 메시와 호날두의 월드컵 도전이 16강에서 끝났다. 메시와 호날두를 제압한 프랑스와 우루과이가 8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 프랑스 4 - 3 아르헨티나
킬리안 음바페가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렸다. 메시의 월드컵 도전도 16강에서 끝나게 됐다. 경기는 치열한 난타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반 초반부터 득점포가 터졌다. 음바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그리즈만이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아르헨티나도 전반 41분 디 마리아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이 나오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전은 더 치열했다. 후반 3분 메르카도가 행운의 골을 터뜨리며 아르헨티나가 앞서갔다. 하지만 프랑스는 파바르가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음바페가 두 골을 몰아치며 4-2를 만들었다. 일격을 맞은 아르헨티나는 적극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아구에로가 한 골을 만회하는 데 그치며 결국 경기를 내줬다.
에이스 리오넬 메시는 2도움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 대회 준우승에 그치며 설욕을 노렸던 메시와 아르헨티나의 도전은 결국 16강에서 끝나게 됐다.
▲ 우루과이 2 - 1 포르투갈
메시의 월드컵 도전이 16강에서 끝난 데 이어 호날두의 월드컵 도전도 16강에서 끝났다. 우루과이가 전반 7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수아레스와 카바니의 호흡이 빛난 골이었다. 포르투갈은 호날두를 앞세워 동점을 노렸지만 결국 전반전을 뒤진 채 마무리했다.
하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세를 높은 포르투갈은 결국 동점 골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페페가 깔끔한 헤더로 우루과이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우루과이는 7분 만에 카바니가 두 번째 골을 넣으며 다시 앞서갔다. 포르투갈은 공격수를 연이어 투입하며 동점을 노렸지만 결국 득점에 실패하며 우루과이에 승리를 내줬다.
메시가 탈락한 데 이어 호날두마저 16강에서 떨어지며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메호대전'은 성사되지 못했다. 지난 유로 우승에 이어 메이저 2연패를 노렸던 호날두는 우루과이에 막히며 짐을 싸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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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